팀에서 '행운의편지'랍시고 제 업무/보고내용마다 메일을 보내는 분이 계십니댜

1인 1담당 구조이고 타 직원이랑 분야가 겹치지 않습니다. 직속상사없이 바로 팀장님/임원 보고하는 구조이구요. 그런데 경력직으로 들어오신 윗 직급 분(다른분야 담당)이 제가 팀장님/임원께 메일로 보고 올릴때마다 꼭 '전달금지'모드로 저에게 제목에 [행운의 편지]라는 명을 달고 메일을 보냅니다. 그 내용은 보면 '다음번엔 ppt에 예쁜 빨강을 썼으면 좋겟다'(디자이너 아닙니다;), '글에서 아직 주스향기가 나는 것 같다 회사는 자고로 커피향기가 나야한다'(이건 뭔말인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문단사이가 너무 좁으니 줄 간 거리를 1.3으로 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이런건데요 .. 뭔지 이해도안되고 도움도 안되는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몇번은 뭐 하시고싶은 말씀이 있겟지 싶어서 팀 전체 불러놓고 제 보고서 피드백해달라고했더니 입꾹닫,, 메일로 보고전에 좀 의견달라고 했더니 회신없음,, 제가 꼭 보고완료한 건에서만 저런식으로 [행운의 편지]를 보내고요, 혹시 윗분들이 앞에선 보고서좋다고 승인해주시고 뒤에서 한말씀하시는건가 싶어서 커피타임때 '제가 요즘 제츨하는 서류들이 마감이 떨어지는것같아서,, 팀장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이랬더니 팀장님께서는 잘 하고있다고 무슨소리냐고 하시더라고요 진짜 저 인간 왜저러는걸까요 오늘 아침에도 죽지도않고 또 [행운의 편지] 이러면서 '날이 습해서그런지 좀 더 사이다같은 내용이었으면 좋을 듯 합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이래요... 아 돌아버리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