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부서 선임님이 자꾸만 애기 언제낳을껀지 물어보세요. 다른 회사/부서도 이러나요?

05월 11일 | 조회수 14,036
쌍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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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을 앞둔 여직원입니다. 부서 내에서 중간직급을 맡고 있어서 제가 장기휴가나 휴직을 했을 때 업무에 어떤 부하가 걸리고, 팀원들이 얼마나 힘들어 질 지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없어도 일은 잘 돌아가겠지만요) 그래서 처음 결혼계획을 밝히고, 회식할 때 팀장님께서 애둘러 말씀하시길래 대놓고 저는 당장 아이생각 없고, 최소한 결혼하고 1년 뒤에 시도해볼 예정이라고 그 전까지는 오히려 제가 싫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고 직책보임자분들께서는 약간 당황+말해줘서 고맙다 수준의 말씀을 해주셔서 그러려니 했는데요.. 문제는 선임님입니다. 나이 40대 중후분의 남성분이신데, 자꾸만 팀원(평사원)들끼리 커피타임 하자고 불러내서는 다른팀원들 있는 바로 앞에서 '그래서 애는 언제 가질거라고? 빨리 가질수록 좋아. 그리고 정확하게 말해줘야 남은 우리들도 편하지' 이러세요. ㅎㅎ 저 아직 결혼 n개월 남았고 1년 뒤에 시도할거라니까요 자꾸 이러시면 민망해요 하면서 웃으며 넘겨볼라고 해도, '그게 마음처럼 되는거냐. 진짜 언제 가질건데' 하시면서 자꾸 물어봅니다. 벌써 한 4번 들었고요.. 맘같아서는 너무 개인적인것까지 물어보시네요! 하고 질러버리고 어디 인사과에 신고하고 싶은데, 또 결혼을 앞둔 남직원에게도 똑같이 그럽니다... ㅋㅋㅋ 대신 육아휴직을 염두에 둔 말은 안하시고, 그냥 돈 열심히 벌어야겠네, 애기있으면 차 사야하는데 돈 얼마 모았는데? 이런 질문들.. 다른 부서나 회사에도 이러나요? 오늘도 커피마시자고 하면서 저 소리 할 것 같아서 너무 스트레스네요. 팀장님이랑 면담이라도 할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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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고다르
    05월 12일
    (50초반 아저씨의 답입니다. 용어나 표현은 감안하고 봐주세요) 님에게'만' 그러면 모르겠으나, 다른 직원에게도 '똑같이' 그런다는 것은 님에 대한 디스, 가스라이팅, 희롱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겠죠? 사실 40대 중후반이면 젊은 직원들 생각을 알기가 어렵죠. 이게 어려우니 어떤 말은 되고 어떤 말은 안되는지 잘 모르기 쉽고요. 출산 계획에 대한 질문이 예전에는 '점심 뭐먹을까'만큼 흔한 질문이었으니 여전히 그 시대에 살고 있는 선임에게는 문제될게 없는 질문인거죠. 저야 그나마 트렌드의 언저리에 있으니 배워서 아는거고 대부분은 모릅니다. 그 선임의 입장에서는 그냥 친해지고 싶고 관심이예요. 그 시절에는 당연한 것이었고, 시대가 바뀐 것을 모르니 님이 뭐라고 해도 계속 물어 볼거구요. 인사과 신고하는 순간 40대 중후반 이상 임직원과는 적이 될 확률이 높아요. 웃으며 넘겨 보는 것도 시도해 보셨으니... 아무 말도 안해보세요. 그럼 직감적으로 뭔가 잘못된 것을 알고 멈출 확률이 높습니다
    (50초반 아저씨의 답입니다. 용어나 표현은 감안하고 봐주세요) 님에게'만' 그러면 모르겠으나, 다른 직원에게도 '똑같이' 그런다는 것은 님에 대한 디스, 가스라이팅, 희롱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겠죠? 사실 40대 중후반이면 젊은 직원들 생각을 알기가 어렵죠. 이게 어려우니 어떤 말은 되고 어떤 말은 안되는지 잘 모르기 쉽고요. 출산 계획에 대한 질문이 예전에는 '점심 뭐먹을까'만큼 흔한 질문이었으니 여전히 그 시대에 살고 있는 선임에게는 문제될게 없는 질문인거죠. 저야 그나마 트렌드의 언저리에 있으니 배워서 아는거고 대부분은 모릅니다. 그 선임의 입장에서는 그냥 친해지고 싶고 관심이예요. 그 시절에는 당연한 것이었고, 시대가 바뀐 것을 모르니 님이 뭐라고 해도 계속 물어 볼거구요. 인사과 신고하는 순간 40대 중후반 이상 임직원과는 적이 될 확률이 높아요. 웃으며 넘겨 보는 것도 시도해 보셨으니... 아무 말도 안해보세요. 그럼 직감적으로 뭔가 잘못된 것을 알고 멈출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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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
    동 따봉
    퐁퐁방
    05월 13일
    와 이걸 친해지고 싶은 관심이라고 하네요 오지랖이고 사생활 침해지요
    와 이걸 친해지고 싶은 관심이라고 하네요 오지랖이고 사생활 침해지요
    22
    A
    Ares
    05월 13일
    저도 저정도 연세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그럴수있겠다 싶습니다. 세대차이로 볼수도 있죠. (나쁜의미의 세대차이 아님) 친해지고 싶고 말이라도 붙이고 싶고 근데 주제를 뭘로 잡을진 모르겠고. 그분은 그게 편한 질문이라 생각하실수 있구요.
    저도 저정도 연세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그럴수있겠다 싶습니다. 세대차이로 볼수도 있죠. (나쁜의미의 세대차이 아님) 친해지고 싶고 말이라도 붙이고 싶고 근데 주제를 뭘로 잡을진 모르겠고. 그분은 그게 편한 질문이라 생각하실수 있구요.
    9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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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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