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업계 경력 17년 차, 500명 규모 스타트업에서 신규 서비스 사업개발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에는 입사 5년 차이며, 제가 입사한 지 1년 뒤 직접 런칭한 서비스를 초반 2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좋은 실적과 활기찬 팀 분위기를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팀 실적은 정체되기 시작했고, 연말 경기 악화로 회사 전체 실적도 하락하면서 연봉 동결이 결정되었습니다. 그 여파로 팀의 30%가 퇴사했고, 20%는 임신으로 단축 근무에 들어가 가을에는 육아휴직 예정입니다. 회사는 충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 목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마케팅, IT, 운영 등 여러 부서와 협업하고, 상사를 설득하며 사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새로운 도전과 배움에서 즐거움을 느꼈지만, 지금은 점점 열정이 식고 지쳐가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팀원들 역시 사기가 떨어졌고, 실적은 여전히 요구되고 있으며, 저 또한 연봉 동결 속에 속마음을 털어놓을 곳조차 없습니다.
리멤버 선배님들께 묻고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현실과 괴리된 비전을 팀원들에게 계속 제시하며 이끌어야 할까요?
아니면 팀원들에게도 이직을 권하고, 저 역시 새로운 방향을 준비해야 할까요?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선배님들의 진심 어린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팀장의 역할
03.30 12:24 | 조회수 10,141
라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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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hoon
억대 연봉
BEST회사라는 것이 항상 무조건 위로만 올라가는 건 아닙니다. 삼성이나 롯데 같은 초거대기업도 지금 부침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이럴 때일 수록 팀장으로서 본인이 심지를 세우고 팀원들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하게 회사의 비전을 그대로 팀원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 내에서 팀원들이 하면서 그래도 여기서 해낼 것이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그 손을 잡고 이끌어주는 것이 팀장의 "역할"입니다.
저도 30년 가까이 일을 해오고 있지만, 17년이면 이미 많은 것을 경험하셨을 것이고, 아마 제가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어떻게 해야할지 이미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승을 빕니다.(수정됨)
3일 전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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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커뮤니티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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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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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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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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