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의 부재로 업무를 떠안은지 3개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네 번째 회사,
인하우스 재직한지 일년 삼개월 된 8년차 대리입니다.
팀에는 저와 팀장님 포함 네 명이 있었습니다.
팀원 두명이 개인 사정으로 퇴사하고
다른 팀원 한명은 회사에서 팀을 이동시키면서
팀장님과 저 둘이 일하고 있는데
퇴사한 팀원의 자리를 메꾸느라 제 일은 제 일대로 하고 추가로 다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처음 시작 할 때 퇴사한 팀원이 하던 일부터 배웠고 이런저런 공부 하며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그 팀원이 하고 있는 일을 대신 하는게 어렵지는 않은데요,
그치만 한 사람분의 업무를 온전히 떠안고 제가 하고 있는 일 포함 도합 3인분 이상을 해야 하는 상황은... 너무 힘듭니다.
저는 한 명이고 생각할 수 있는 머리도 하나인데요.
(회사에선 일이 잘 돌아간다고 좋아하시는데... 사원이 하던 걸 대리가 잡았는데 일이 안 돌아가면 그게 더 이상한게 아닐까요....)
팀장님도 저도 인사와 임원진에 1분기 내내 채용 좀 해달라 했지만 면접 1명 봤구요, 회사에선 공고도 올리지 않고 이력서를 열람한 후 면접 제의를 합니다. (공고를 게시하지 않는 이유도 모르겠어요....)
늘 사람이 힘들어 회사를 관뒀던 저에게 그나마 유일하게 사람이 괜찮아 다닐만하다고 느끼는 회사인데도, 일이 너무 과중되서 못 다니겠어요...
저 지금 미련하게 버티고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