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94년생은 금융권 신입으로 안뽑아줄까요?

고등학교 졸업 후 군대 다녀오고 다른 일을 3년 정도 하다보니 대학교를 26살에 입학했습니다..ㅎㅎ 대학교 다니면서 진로를 고민하다 금융권(운용사나 증권사)으로 취업하고 싶어 대학원까지 들어오고 이번달 졸업을 앞두고 있어요. 한국나이로 올해 벌써 32살이네요.. 동기들은 잘 취업했는데 저만 취업을 못하고 있으니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나름 운용사 리서치, 증권사 트레이딩팀에서 방학기간 짧게나마 한번씩 인턴을 했었는데요. 채용 서류를 넣으면 서류탈락이거나 면접가서 나이가 많다고 한소리씩 듣습니다.. 그나마 방학 때 인턴한 곳들은 면접 시 나이를 물어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나이 때문에 계속 떨어지나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솔직히 현타가 오고 이 업계 말고 다른 일을 찾아봐야하나 싶어요. 고민이 깊어지네요ㅎㅎ... 사실 다른 일 찾아 간다고 해도 신입으로 나이가 많은 편이긴 하죠.. 저를 받아주는 이쪽 업계 회사가 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ㅎㅎ 긍정적인 성격이 장점이었는데 이젠 제 성격도 잘 모르겠어요ㅋㅋ 선배님들 앞에 푸념 짧게 남겨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