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인데 현재 외국계를 다녀서 올해 상반기에 과장급으로 승진 예정입니다.. 국내 기업에서 보기엔 대리이겠지만요ㅠㅠ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국내기업의 과장급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아직 더 발전해야될 연차라고 생각되는데 외국계가 아닌 국내기업에서 오퍼올 때 과장급 테이블을 맞춰달라고하는게 맞을까요 어떻게하는 것이 맞을까요..?
무리하게 연봉 높여서 갔을 때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기대에 못 미칠까 우려되기도 하고 그러지 못했을 때 자존심도 상할 것 같아 글 올립니다ㅠㅠ많은 고견 부탁드려요
5년차 분석가 이직 및 승진 고민..
02.07 12:26 | 조회수 1,387
이직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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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가즈아
BEST이런 고민, 정말 공감됩니다. 특히 외국계에서 커리어를 쌓아오다가 국내 기업으로 이직을 고려할 때 연봉과 직급을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쉽지 않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당시 어떤 기준으로 결정했는지 공유해볼게요.
일단 현실적인 부분부터 보자면, 외국계 5년 차 분석가 + 과장 승진 예정이면 국내 기준으로도 충분히 과장급 연봉을 요구할 수 있는 경력입니다. 단순히 국내 기업이 ‘대리급’으로 본다고 해서 대리 연봉에 맞출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건 내가 이직하는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이며, 그 역할이 과장급의 가치와 책임을 가질 수 있는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더 고민해야 할 게 있죠. 회사의 기대 수준입니다. 연봉을 과장급으로 맞추면 당연히 그만큼의 성과를 기대할 거고, 만약 조직 문화나 업무 방식이 외국계와 많이 다르면 적응하는 과정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낮춰 받으면 괜히 자존심이 상하고, 나중에 다시 연봉 협상을 하기도 쉽지 않죠.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은 연봉을 당당하게 요구하되, 합리적인 이유를 함께 제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외국계에서 5년 차로 과장 승진을 앞두고 있으며, 분석 및 데이터 활용 역량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해 왔습니다. 국내 기업으로 옮기더라도 같은 수준의 역할과 기여를 할 자신이 있으므로, 이에 맞는 보상을 받고 싶습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단순히 "과장 달 예정이니까 맞춰주세요"가 아니라 내 가치를 기준으로 연봉을 조율하는 협상이 될 수 있어요.
또 한 가지 방법은 성과 기반 협상 옵션을 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 6개월 동안 회사에서 기대하는 성과를 달성하면 연봉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하면 회사 입장에서도 부담이 줄고, 나도 초반부터 강한 신뢰를 얻을 기회를 만들 수 있어요.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면서도, 현실적인 적응 과정을 고려하는 균형 감각입니다. 과장급 연봉을 요구하는 게 무리한 게 아니라, 내가 그만한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니까요.
어떤 선택을 하든,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를 믿고 당당하게 협상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기회가 되길 응원할게요!^^(수정됨)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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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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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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