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은 절벽으로 떨어질 미래를 알면서도 걸어가는 길?

02.02 14:52 | 조회수 1,222
여의도 지박령2
은 따봉
이 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아직 답을 못찾았어요. 뭘 위해 이렇게 아둥바둥 사나 싶고… 결국 절벽으로 가는 길인데 여의도는 은퇴도 더 빠르고. ——— 전 지금은 세무사지만 과거에 직장생활을 오래 했습니다 제가 사회생활 처음 시작할땐 지금처럼 어려울 때가 아니라서 명문대 나오고 별 어려움 없이 남들이 최고 직장으로 뽑는 곳에 갔죠 거기서 별 꼴 다 봤습니다 팀장이 하루 아침에 신입사원 옆자리로 가는것도 봤고 옆팀의 팀장이 인사팀 구석에 책상 하나 놓여져 있는 자리에 가는 것도 봤죠 그래도 월급은 꼬박꼬박 나오니까 남들이 선망하니까 나는 그들과 다를꺼니까 자위하면서 열심히 회사 생활해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죠 그렇다고 뭐 다른거 할 능력도 없고 열의도 없었죠 약삭빠른 친구들은 회사생활에 50%만 쏟고 나머지 정력은 자신의 미래를 위한 개인적인 일에 쏟아서 뭔가 성취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회사생활에 80-90%의 정력을 쏟고 나머지 시간을 그냥 쉬곤 하죠 저도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가 생각 보다 빠르게 임원이랑 트러블이 있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됐습니다 그만두고서 시행착오도 경험하고 세무사란 직업을 알게 되고 공부해서 합격한후 이일을 하고 있는데 일은 물론 힘듭니다. 자영업자 상대해서 일하는게 쉬운건 아니죠 그들은 세상의 파도를 온몸으로 견뎌내는 사람들입니다. 한해 두해 하다보니 일에 익숙해지고 거래처 사장들과 친해지고 결국은 이일이 내게 맞는 천직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돈도 제법 벌긴 해요 4억 정도 매출 올려서 2.5억 정도 운영비과 생활비 쓰고 1.5억은 저축합니다. 회사생활은 내게 뭐였을까? 애증의 시간은 분명한데 언젠가는 내가 애정을 온통 쏟아붓고 싶어도 회사는 날 거부할 그런 미래가 눈앞에 있죠... 회사를 다니면서도 항상 나를 위한 시간을 예비해두는게 중요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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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33
초보투자자
은 따봉
BEST빠르면30대부터, 늦어도 40대부턴 영리하게 투자하며 은퇴준비해야죠 결국 남는건 주변 지인과 가족뿐..
02.0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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