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부터 약 11년을 회사생활하다가 아예 그만두려고 마음 먹으니 불안하네요. 결혼은 했고 애는 없습니다. 30대 후반이고, 아내와 연봉은 비슷한데 둘이 급여를 합치면 세후 월 900정도입니다. 집은 투자해둔 수도권 신축한채 전세 주고 있고, 저도 서울 내 전세살고 있는데요. 부채나 보증금 제외하고 통장내 순자산은 약 00억원 정도 됩니다. 결혼전에 일궈낸지라 아내 입장에선 이제 좀 쓰고 회사는 그만두라고 하는 입장인데요. 회사는 대기업인데 위에 팀장이 너무 소문난 악질인지라 만 2년을 참고 최대한 원하는걸 수행해주며 지내다가 최근 그만두겠다고 몇번을 얘기했는데 계속 딴 얘기로 돌립니다. 사실상 5대 기업부터 50대기업, 스타트업도 다녀보다가 다시 제도권으로 돌아온지라.. 회사경험은 해볼만큼 한 것 같고 제가 생각해도 이번 회사를 그만두면 인생에서 더 이상 회사는 안다닌다는 마인드로 다니고 있는데요. 팀을 옮기는것도 고민했는데 제 업무가 특수성이 있는 업무라 타부서와 호환이 안되는데 경력도 이 분야에 너무 특화되서 이동이 쉽지도 않습니다. 자녀계획이 없는건 아니고 다행인건 아내는 회사다니는 걸 만족하는데 또 혼자 다니게 하는 짐을 짊어지게 하고 싶진 않고.. 저로서도 건강이 악화되고 공황도 심해져서 정신적으로도 지치는데 무언가 책임감과 인생에 대한 루틴때문이라고 해야하나... 이대로 가단 죽어버릴것같은데 손에선 놓지 못하는 불안감이 공존하네요..ㅠ 어떻게 해야할지 아내랑도 의논을 하면 그만두라는 의견으로 집결되는데 막상 그만둔 후 향후는 과연 행복할까? 라는 걱정도 참 많이 되는지라 글 올려서 여쭤뵙니다.
그만둬도 될까요?
24년 12월 08일 | 조회수 9,847
회
회사노예스
댓글 7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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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호호집
24년 12월 08일
병가 쓰고 좀 쉬면서, 이직 준비 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근데 이직이 쉽지 않은 나이 이시니, 신중히 생각하세요. 밖은 너무 춥숩니다. 자발퇴사는 실업급여도 없으니, 더 신중하세요
병가 쓰고 좀 쉬면서, 이직 준비 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근데 이직이 쉽지 않은 나이 이시니, 신중히 생각하세요. 밖은 너무 춥숩니다. 자발퇴사는 실업급여도 없으니, 더 신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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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회
회사노예스
24년 12월 08일
이번 회사를 미리 경기가 안좋아질 것을 생각하고 업계내에 가장 안정적인 기업으로 이직한것이다보니 고민이 되네요.. 아예 쉬면서 자영업으로 시장이 최악일때부터 해볼까란 생각도 들고... 참 마음이 복잡한데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번 회사를 미리 경기가 안좋아질 것을 생각하고 업계내에 가장 안정적인 기업으로 이직한것이다보니 고민이 되네요.. 아예 쉬면서 자영업으로 시장이 최악일때부터 해볼까란 생각도 들고... 참 마음이 복잡한데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3
캐
캐밝음
24년 12월 08일
ㄱㄱㄱ
ㄱㄱㄱ
1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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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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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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