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순간의 고통도 있었지만 벌써 몇년째 이 상태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평소 불안이 많은 성격으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돈을 쓰지도 못하고 모아왔습니다 작년겨울엔 보일러비를 아끼다 발에 동상이 걸렸을 정도입니다 기회의 순간들에서도 과한불안감에 좋은 선택지를 고르지 못한적도 많았습니다 사는 이유가없습니다 좋아하는것도 하고싶은것도 되고싶은것도 없고 하기싫은것들로만 가득합니다 어느순간 그 무엇보다 중요했던 연봉액수도 아무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돈이 늘어날수록 돈 가치 유지를 위해 물가상승률만큼의 재태크는 필요하고 여기서 때로 잃기도한다는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이러다보니 회사에서도 예전만큼의 평가를 받지못하는거같습니다 병원도다녀보고 많은사람들에게 물어보니다 왜 그렇게 열심히 사냐고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어떤거 즐겁고 하고싶은게 어떻게 찾아졌냐고 70살의 청소어르신은 자존심이라고했습니다 45살의 부장님은 가족때문이라했고 30살의 동생은 그냥 사는거랍니다 그 어떤 도움도 되지않습니다 하기싫은데 해야만하는것들이 가득입니다 돈을 벌어야만하고 일을해야만합니다 설거지를해야만하고 계속 성장. 발전해야만합니다 누군가를 부러워할수밖에 없게 태어났고 결국 늙고 죽어갈수밖에 없게 만들어져있습니다 내가 하고싶건 하기싫건 강제로 날 내몰게 해야만하는 일들로가득합니다 내가 게으른건지 해결되지않고 항상 해야만하는일들이 영원히 쌓여있다는게 나를 조급하고 쫒기듯 불안하게 만듭니다 뭘위해서 살아야하는지 이것들이 어떤의미가있는지 왜항상 불안하고 쫒기듯 살아야하는지 모르겠고 다른 이들은 어떻게 아무렇지않게 혹은 견디며살수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에 큰 고비가 온것같습니다
24년 11월 21일 | 조회수 665
베

베스딩
댓글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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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
블루오션1st
24년 11월 23일
너무 일만 하시면서 열심히 살다보니 번아웃이 오고 우울감이 심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이고 또한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극복을 하게 됩니다. 주위에 더 어려운 사람이 많습니다. 지금의 상황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시고 어려운 주위를 살피고 봉사활동도 마음의 치유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저도 한창 힘들때 퇴근하면서 무작정 진접에 있는 사찰에 무작정 찾아가 하루 머물다 가고 싶다고 했더니 방을 내어주더라고요? (지금의 템플스테이라고 보면 됨) 저녁 먹고 본당에 나오라고 해서 가니 여러분들이 같이 모여 스님 앞에서 각자 자기 고민을 이야기해보라고 해서 다른 분들의 고민을 듣는데 각자 다른 많은 고민을 듣게 되었는데 한 분이 담담히 하시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제 고민은 아무것도 아니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나와서 독방에서 사찰이 보관하는 책을 밤새도록 읽고 돌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여러 회사를 이직하면서 쉬지 않고 즐겁고 보람있게 환갑을 넘어 38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다 이룰려고 하다보면 오히려 힘드시니 부담을 내려 놓으시고 즐겁고 활기차게 새롭게 시작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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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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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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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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