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상사때문에 삶의 의지가 없어집니다

24년 11월 14일 | 조회수 1,900
익산대로54길
제약·바이오 R&D

안녕하세요 저는 중소기업에서 소규모 인원으로으로 구성된 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상사때문에 너무 힘든데 자존감이 바닥까지 무너져 삶의 의지까지 없어집니다. 상사는 제가 예민하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받아들이는 거라는데 정말 그런건지 많은 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겪으면 기분이 나쁘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사례들을 열거하자면.. * 항상 자신이 제일 힘들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불쌍한 사람이라 함. 내가 너를 위해 얼마나 희생하는 지에 대해 주기적으로 연설함. * 밤 10시 이후에도 업무 얘기를 하는데 그것은 일에 대한 열정이므로 그게 싫다면 너(저)는 일에 애착이 없는 것 * 상사가 주말에 연락했다고 저한테 욕하지만 저에겐 밤낮/평일/주말 구분 없이 카톡으로 업무 얘기를 함. 주말에 카톡으로 써놓은거라 놓치기라도 하면 내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체크하란거냐 타박 * 자신이 늦으면 길이 막혀서 늦은 것이고 제가 늦으면 정신머리 빠진 것 * 전국 팔도에 외근 일정 잡아놓고 바로 전날 저보고 대신 가라고 지시. 제 업무 때문에 어렵다고 하면 이게 나 혼자 좋으라고 하는 일이냐? * 팀 외부에는, 자신은 이렇게 열정을 바쳐서 일하는데 주변이 따라주지 않는다 하소연 -> 사람들이 저한테 상사 좀 잘 도와주라고 불쌍하다고 함 * 견디다못해 업무방식이 너무 힘들다, 라고 용기내어 말했으나 그건 너(저)의 멘탈이 약하기 때문에 별 거 아닌 것에도 스트레스 받는 것 그 밖에 기타 등등이 있으나.... 제가 예민한 기질이기는 하나 직장인 생활 8년동안 업무에 열정 없고 무능력하단 평가를 받아본 적은 없으나 이 상사랑 일하면서 하루하루가 스스로가 무능하고 한심하다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상사가 인간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혼란스럽게 합니다. 본인이 처리하기 싫은 업무들을 다 던지면서 이건 다 너(저)를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차라리 앞에 쿠션어라도 써주면 그래, 바빠서 그러겠거니 하는데 비서마냥 부려먹으니 저도 제 일을 하면서 상사의 업무까지 하려니 정말 힘듭니다. 제 능력 밖이기도 하구요. 제 능력에서 어렵다고 말하면 왜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하냐 (최소 한 달동안 준비해야하는 프로젝트를 3일만에 해내라고 하면...) 이렇게 해야 성장하는거다 언제까지 내가 다 해줘야 하냐 등등 물론 제게도 필요한 트레이닝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력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팀에 할당된 업무량은 그대로라 저도 벅찹니다. 강한 사람은 자기회복력이 빠른 사람이라고 하던데 저는 자기회복이 발동하기도 전에 말이 지속적으로 비수가 꽂혀서 도통 회복되지 않습니다. 퇴사가 가장 좋은 것은 알고 있지만 퇴사하고 다시 무언가를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의 여력조차 없습니다. 어쩌라고 싶으시겠지만.. 이 힘든 고비를 넘길 수 있는 마인드 관리법이 있으시다면 선배님들의 그런 노하우를 듣고 싶습니다. 정말 제 상사의 말처럼 제가 예민하고 일에 열정이 없는 것이 원인일까요. 그렇다면 그것은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댓글 29
공감순
최신순
    도리곰도리
    대학교수
    24년 11월 16일
    힘내새요
    힘내새요
    답글 쓰기
    0
    지금 바로 리멤버 회원이 되어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3,455
109
14
이직을 하고자 하는데 이력서에 직업군인 경력(장교) 기재는 불리할까요?
2,364
179
25
첫이직 6개월여정 마무리
1,625
56
12
내향적인 사람은 투자업계에서 무슨 일을 해야할까요
4,335
114
16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