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생 PE에서 근무중인 주니어입니다. 어쩌다보니 제가 물고온 딜이 잘 진행되고 있는 중인데(딜 규모는 작습니다 ㅠㅠ), 실사 중에 숨겨둔 빚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내에서는 프로젝트의 비전도 괜찮고, 커리어 시작으로도 괜찮은 딜인데다가 빚 규모도 딜 사이즈에 비하면 깨질정도는 아니라 생각하여 브릿지를 놔주려 했습니다. 대신 경영권 담보를 걸겠다는게 저희 입장인데, 대상 회사의 대표님께서 자기 회사 및 경영권에 애착이 크신지, 경영권 담보는 절대 싫다고, 차라리 개투조를 모으겠다(사실 이해가 잘 안갑니다..)고 하십니다. 내년 초에는 출자집행에 들어갈 수 있게끔 이 대표님을 잘 설득하고 싶은데... 까닥하면 딜 브레이킹될 판입니다. 혹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업계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짧은 식견으로 작성하여 글이 매끄럽지 못한데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브릿지의 담보를 싫어하는 대상 회사 대표 설득 어떻게 하나요?
24년 11월 14일 | 조회수 2,715
비
비누두부
댓글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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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자카란다
억대연봉
24년 11월 14일
버려야 할 딜입니다.
DD과정에서 숨겨둔 부채가 나왔다? 신뢰 부족.
경영권 담보를 걸지 않겠다? 사업에 자신감이 없거나 경영 열정 부족. CEO리스크는 절대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 생각하시면 경영권 담보는 제외하는 대신 투자조건을 더 타이트하게 요구하세요. 사실 경영권 담보는 의미 없습니다. 담보권 행사할 정도면 회사는 어떤 상황일까요?
형식보다 실질을 보시고 투자자를 설득할 자신이 없다면 드랍하는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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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비누두부
24년 11월 14일
좋은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단 IM에서 보지 못한 부채 때문에 배신감이 조금 있어 저와 함께 딜 진행하는 시니어분도 더욱 경영권 담보를 강조하는 입장인데요, 저도 이해가 잘 가진 않지만 상대 ceo 오히려 자신의 사업에 너무 애착이 큰 나머지 경영권 담보조차 주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ceo의 비전이나, 사업의 성격 자체는 업계 트렌드와도 상당부분 일치하고 시장에서 수요가 있는 형태의 분야라 업사이드도 뚜렷해보입니다.
하지만 저희 입장에서도 브릿지는 필수불가결한것인게 막 급성장하는 시기에서 부채때문에 당장의 현금 유동성이 좋지가 않아보입니다.
저희 하우스 성격과도 잘 맞는 딜이라 이 부분만 딱 풀어주면 티켓 사이즈를 확실히 키울 수 있을 것 같고 IM을 보고 긍정적이었던 LP쪽 설득도 훨씬 쉬울 것 같은데 오너 리스크가 참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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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청담개발
24년 11월 16일
동감합니다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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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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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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