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일을 줄 때요.
일단 기획 이런거 하나도 없고 단어만 줘요.
a,b,c,d 넣어서 ppt로 10장짜리
제안서 만들어서 보내줘.
그럼 그때부터 스무고개 시작해요.
고객 누구인가요? 왜 만드나요? 목표는요?
그래서 제안서 만들어서 보고하면요.
그때부터 불러서 지적과
무한 수정이 시작되요.
일단 답정너고 자기 스타일이 너무 강해서
제가 좋다생각하는 것과
상사가 좋다 생각하는게 달라요.
워딩부터 디자인 스타일 죄다 바꾸는데..
계속 혼나고, 지적받고,
단순 수정을 4~5번씩 하니까.
(이럴거면 애초에 지가 기획을 해서 주던가)
(똥개 훈련 시키는 것도 아니고.)
속에서 부글부글하네요..
이럴거면 애초에 원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달라! 몇번 말했더니.
스타일을 맞추는 과정이라
그렇게 느낄 수 있다
하는데 아무리 봐도. 답정너고
자기 스타일에 저를 길들이려 하는거 같아요.
이럴 때 상사와 업무조율 어떻게 하시나요?
돈 벌어야하니 냅다 엎드려야할까요
상사와 업무 스타일 마찰이 있는데요
10.31 00:28 | 조회수 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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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억대 연봉
BEST기획을 해야하기때문에 상사분의 머릿속엔 기획이 없는게 당연합니다.
업무지시를 받으면 선배님께 몇가지만 질문드리고싶은데 20분만 시간내어주실수있는지 물어보고
스무고개를(항상 말해주지 않는 내용이 기본정보로 비슷할테니 템플릿으로 정리해두면 편함)한번에 질문해서 채우고,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는것을 추천드려요.
상사분은 기획된 내용이나 정해진 방향성같은게 없는 상태일거라,
가져간 제안서가 마음에들면 자기가 생각한 내용이라고 할거고,
별로면 다시해오라고 할거예요. 기준 없을거예요, 그냥 그때그때 마음따라 평가할겁니다.
따라서 제안서는 혼자 붙들고있는시간이 긴 것보다, 최소 하루 한번쯤은 방향성이 맞는지(마음에 드는지)체크받는게 좋아요.
귀찮아하는것 같더라도 날 세우지말고, 덕분에 제안서 방향이 잘 잡힌다, 사수 잘만나 행복하다, 열심히 배우겠다 등 보람을 느낄 코멘트를 자주 해드리세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더 윗선에서 원하는 방향성은 상사님이 잘 아실테니 혹시 놓친게 없을지 귀찮게 물어보시고요.
팀플레이고, 혼자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기획안은 혼자만의 기획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참여시키고, 우리기획안으로 몰아가시는게 좋아요. 적어도 저는 그러는게 더 일이 빨리되는것 같았어요(물론 자존심은 쫌 상해요 ㅎ)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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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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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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