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많이 쓰이는 회사라 더 선택이 어렵네요..

2024.09.10 | 조회수 2,662
외로운 ENTJ
인테리어 디자인
처음 회사 대표님이랑 같이 시작하면서..정말 고생고생하면서 4년 정도 바쁘게 일했습니다. 디자인 파트 임에도 불구하고 회사 홈페이지부터 시작해서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일한 것 같아요. 덕분에 힘든 시작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회사도 급성장을 했고, 덕분에 저도 많이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처음에는 하는 내내 너무 잘되고, 평소 존경하는 마음이 있는 대표님이랑 너무 잘 맞아..매일이 일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하는 동안 아무래도 작은 회사이다보니 직원을 뽑는 것에도 어느 정도 관련 업무에 맞는 사람들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어요. 그저 경력자 중에 인간성이라도 괜찮으면 버선발로 맞이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매번 프로젝트가 들어가면 아무래도 그 직원들의 역량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려워..주말 야간 할 것 없이 매번 도와주는 일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도 회사가 커가는 마음이 좋아 힘들어도 괜찮다괜찮다하면서 했지만..이런 일이 너무 3년 이상 지속이 되니 이젠 좀 저 스스로가 많이 지친가는 것 같아요..속으로는 이 정도 했으면 좀 다들 알아서 성장하고 나아졌으면 하는데, 실상은 아직 본인 프로젝트도 하나 처리 못해서, 매번 도와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대표님 통해서 도와줘야한다는 상황을 만들고, 그저 본인들은 자존심 때문인지, 자격지심 때문인지 그저 새벽, 주말까지 도와주는 저를 탓하네요..“자기가 도와달랬냔식으로요“ 솔직히 도와주는 마음에서 물론 일이 끝나면 먼저 가거나 쉬어도 되지만..도와주는 사람은 7일을 밤새서 일하고 있고 정작 본인은 평일 적당히 하고 갑니다. 이런 상황을 볼 때마다 요즘 mz니 세대가 바꼈다고 하지만 너무 이기적이다는 생각이 들어요..저도 이제 같은 mz세대기도 한데..그리고, 본인들 프로젝트가 떨어지던 불리한 상황이 되면 온갖 불쌍한 척을 하며, 무슨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데, 정작 시간과 노력은 쓰지도 않으면서 말이죠..그리고 너무 수준이 떨어지는 친구들과 일하는 것도 너무 지칩니다. 그리고 전체 회사 무리에서 제가 좀 오래있었다보니 말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또 제가 본인들을 왕따시킨다는 식으로 말을 만들더라구요..그래서 요즘은 그냥 직원들 모여있는 곳이 끼지도 않습니다. 내가 불편해줄테니 그만 좀 뒤에서 불쌍한 척 좀 그만하라고.. 압니다..저도 성격이 유하지는 않는 건..근데..이런 이야기를 마땅히 할 곳이 없네요.. 진짜 퇴사하고 나가고 싶은 마음은 1년 전부터 들었는데, 대표님이 너무 신경쓰입니다..제 오지랖이겠죠.. 넋두리도 하고 싶었고 선배님들 이야기도 듣고 싶어서 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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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컨설팅
BEST이런 훌륭한 직원을 대표님도 알아보셨을 겁니다. 잘 아시겠지만 직장은 선한마음으로만 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 하시는 고민과 상황에 대해 대표님과 직접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작성자님 말대로라면 핵심인력인걸 알기에 그대로 두진 않을겁니다. 너무 힘들어 휴가 일주일 다녀오겠다고 하고 아니면 그만둔다고 엄포를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작성하신 글을 보니 평소 성향이 그럴거 같진 않으니 위처럼 말한다면 농담으로 여기진 않을겁니다.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은 은혜를 베풀 필요없습니다. 오래다니셨고 대표님과의 인연도 있으시니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은 그들 말대로 진짜 왕따를 시켜주세요. 내가 가진 힘을 보여주고 사람을 모으고 내보내세요. 그게 어렵다면 도와달라는 요청은 바쁘다고하고 모르쇠로 일관하세요. 그렇게 프로젝트가 망가지면 책임을 물어 내보내세요. 작성자님이 모든 책임을 지고 이렇게 고민하는건 올바른 방향이 아닙니다. 그렇게 내보내는게 회사를 위해서도 작성자님을 위해서도 맞습니다. 열심히 잘하는 사람이 일 외적인 상황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힘내세요.(수정됨)
2024.09.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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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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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뭐냐고
동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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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금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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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까지 건설회사 현장 공사관리자(계약직)로 일했는데,올해 6월에 회사에서 잘리고 현재까지 새로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회사의 정규직 채용 공고에 지원했고, 현재 서류 합격 후 인적성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번 달 초에 다른 회사에서 계약직 입사 제의가 왔는데, 정규직으로 지원한 회사와 같은 그룹의 계열사여서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여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계약직 합격 확률이 아무래도 정규직 합격 확률보다 높을 것 같아서 고민이 되고, 계약직으로 지원하려는 직무는 그동안 해왔던 업무(공사관리)이고, 정규직으로 지원한 직무는 다소 낯선 업무(사업개발)라 이 부분도 고민이 되는 상황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정규직 지원 상황 계속 유지 (계약직 지원 X) 2. 계약직으로 지원하기 (정규직 지원 포기) 당장 생계가 걱정되다 보니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참고해서 일단 되든 안되든 정규직 지원 상황 유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ORREST
은 따봉
 | 시공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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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사 입찰시 특정업체 지정 가능?
민간공사 입찰시 특정업체 지정하면 안되어 동등이상을 붙이는걸로 알고있는데 이게 정확하게 어떠한 이유인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공정거래법때문으로 알고 있는데 아시는 분 의견 부탁드립니다.
shawni | CM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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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법 고급 감리원 실수령 470 이면 많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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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건설감리 | 기타 건설·부동산 관련직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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