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화를 시작한 사람이 A 이고, 가족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전달하고 싶은 사람이 A라면, 피치못하게 B로 인해 대화가 끊어진경우, 전달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A가 다시 자연스럽게 이어 나가는게 평범한 대화의 패턴입니다. 누구든 대화중 끊기더라도 자기 토크 분량을 챙기는 것도 본인이 스스로 하는 것과 같죠. 말하려고 말을 꺼낸 사람이 다시 자연스럽게 대화를 재개하면 됩니다. 물론 B가 배려 해줬더라면 더 수월하게 대화를 재개했겠지만 B에게 배려의 의무가 당연한건 아닙니다. B가 의도적으로 A를 무시하려고 한것도 아니고요. 심지어 자녀의 목욕을 시켜라! 라고 지시한 사람이 A 라서 B가 목욕을 시키고 왔는데 A가 화나있다니 화내는 시점도 이상하고요.
화가날려면 B가 자리 앉았을때 대화를 끊고 회사 업무를 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라고 했어야 했고... 별말없이 자녀 식사를 챙겼단 말이죠. 그리고 자녀 목욕까지 하라고 요청한것도 A인데 왜 A가 그 시점에 화를 내는건지 B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울것 같아요.
그리고 B의 전화로 중단된것도 회사 업무 였다면 A는 그것을 인정해줄 필요도 있죠. 단순 친구들과의 대화도 아니었잖습니까.
A는 서운하고 화가나고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이번 대화가 아니라 수차례 경험했을 가능성이 크고 그게 그냥 이번 대화회차에서 터진걸로 보입니다.
T성격 B님과 F성격 A님은 계속 자기 입장만 고수하면 평행선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냥 한번 생각해보면 A라면 회사에서 온 전화 받으면서 B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시 대화를 재개했을거죠.
B라면 A가 회사에서 온 전화를 양해없이 받고 앉아서도 대화를 이어가지 않았더라도 별로 기분나쁘지 않았을겁니다.
사람의 차이지 누구도 잘못한게 없는데 화를 내면 낸 사람이 어른답지 못한 겁니다.
걍 말로 하면되죠. 그냥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가도 되고 아, 아깐 좀 섭섭하긴 하더라. 나한테 한번은 양해를 구해주면 좋겠다. 하고 웃으면서 말하면 되는 겁니다.
(너무 이상적인가요?)
BEST배려가 당연한건 아니나, 부부간의 배려는 하지않으면 이처럼 항상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대화가 중단되었을때 중요한 내용을 전달하고싶은사람이, 즉 대화를 이어나가고자 하는 마음이 큰 사람이 이어가는게 통상적인 패턴이 아니죠;
어떤 사정이든 그 대화를 끊고, 다시 복귀하였다면 대화를 끊은 사람이 먼저 시작하는게 자연스럽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회사 전화 어쩔수없죠, 근데 이 글에서는 회사 전화가 와서 대화가 끊긴게 화가난게 아니라, 그렇게 하고 돌아오면서 이전 이어지던 "중요한" 대화에 대해 일언반구없이 무시해서 서운했다는게 내용 아니었나요? 회사 전화를 인정해야한다는 글은 이 내용과는 안맞네요
대화중 회사업무를 한게 잘못이고 그거에 대해 서운함을 느낀게 아니라,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대화가 끊긴건 알겠으나 이후 이어지던 중요한 대화에 대해 별로 중요하지 않은 태도로 배려가 부족해 서운함을 느꼈다는게 골자입니다.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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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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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