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세대 공대 졸업 후 병역특례로 AI 연구를 3년 정도 하고, 이후에 VC 업계에 들어와 심사역으로 7개월 정도 구르고 있는 신입입니다. 핵심적인 투자철학을 가지고 기업을 파고들어서 투자하는 일을 해 보고 싶었는데 VC는 완전히 네트워킹 중심의 문화라서 술 마시고 인맥으로 딜소싱 하는 방식이 너무 안 맞네요. 주변 사람들이 상장 주식 운용 펀드매니저는 사람 만나는 스킬보다 공부 많이 하고 연구적인 성향이 중요하다고 내향적이고 분석적인 제 특성상 상장 주식쪽으로 가보는 게 어떠냐고 하고.. 저도 그 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 30살인데 중고 신입으로 대형 증권사 (미래에셋, 삼성, 한투, NH, ...) 리서치본부 RA부터 새로 시작해서 자산운용사 Portfolio Manager 진로로 넘어가고 싶은데 가능성이 있을까요? 자격증은 CFA Level 1만 있습니다.
VC -> 증권사 RA 가능한가요
08.30 04:28 | 조회수 4,083
J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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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몽
억대 연봉
BEST전 동기만 봤을 땐 고민을 더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주식 투자에 인풋을 넣는것과 안넣는것의 차이가 있다고 절대적으로 믿고 있습니다만 그게 선형 비례한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공부할수록 펀드 성과가 좋은게 아니라 예측 방향성이 완전히 틀리지 않는 수준에선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력, 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기업을 완전히 해체 분석해서 장기적으로 나의 분석이 맞더라도 타이밍이 안 맞으면 실패한 투자입니다
오히려 위와 같은 관점에선 호흡이 긴 vc, pe가 더 맞다고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기대와 현실이 생각보다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 매니저가 독고다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분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평균적으론 여기도 결국 정보 싸움이 없는건 아니라 네트워킹 필요합니다
애널리스트는 분석이 직업인 만큼 그나마 나을 수 있는데 vc,pe 만큼은 아닐 수 있겠지만 여기도 결국 마케팅 싸움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 만나는게 일인 직업이죠.
원하시는 답은 아니겠지만 개인적으론 그냥 ai 산업계 가시는게 베스트 같습니다.
애널리스트를 하더라도 산업계 경력 2~3년 한 뒤 리서치센터 컨택해서 바로 애널 데뷔하는게 낫지 굳이 ra로 굴러야 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08.3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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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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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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