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서 만난 인상적이었던 분들의 공통점(펌)
Bay Area 에 있다 보면 많은 분들과 자연스럽게 인간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 때마다 드는 생각은 '이 곳은 참 좋다. 진짜 좋은 분들이 밀도 있게 모여있는 곳이다'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 분들을 보며 든 공통점이 있어 짧게 정리해본다.
1. 엄청난 압박감을 버티고 이겨내며 일을 하고 있다.
엄청 중요한 프로젝트인데 (impact 가 수 천억 단위), 일정은 굉장히 짧고, 지켜보는 눈은 매우 많은 상황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똑똑하고 적극적인 친구들을 이끌고 일하고 있다.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은 것은 진짜 어려운데, 그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며 성장하고 있다.
2. 소통/교류를 잘한다.
일만 잘하는 사람은 없다. 함께 일하는 동료와 잘 지낸다. 사람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기본적인 예의/매너가 장착된 분들이 많다.
3. 삶이 단순하고 건강하다.
가족이 있는 분들은 일 만큼이나 가족과의 시간을 중요시한다. (일 & 가족이 전부?) 그리고 운동의 습관화로 인해 몸과 마음이 fit 하다.
4. 자연스럽게 나눈다.
본인이 배운 노하우를 다른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잘 나눈다. 다른 사람에게 무엇이 도움이 될지 잘 알고 있고 (남을 생각하는 센스를 장착하고 있다), 이를 나누는데에 인색함이 없다.
5. '나' 중심의 고민이 많다.
회사에서 더 성공하기 위한 고민도 물론 있겠지만, '나의 자아실현' 관점의 '나' 중심의 고민을 많이 한다. 고민을 함께 나누다보면 1~2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기술, 문제해결, 창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순하고도 밀도 높은 community 에 속해 있다 보면, 많이 반성하고, 배우고 또 느낀다. 배울 만한 분들이 많은 곳에 있다는 것 만으로 참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