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 클로징이 힘드네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년간 구조화금융을 주선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최근에 딜 클로징이 너무 어렵습니다. 대주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와 실물담보 그리고 우수한 신용등급 또는 보증인이 있는 차주를 원하는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검토중인 딜을 보시면 조금 느끼실겁니다. 일명 '입맛'에 맞는 딜이 많지 않다는걸... 대주가 원하는 일명 '우량 기업'들은 최근 1금융권에서 3~5%대 저금리에 높은한도로 공격적으로 영업하고 있더군요. 어쩌면 부동산으로 가야할 자본들이 최근 기업여신쪽으로 치우치고 있어서 그런지...(근거없는 저의 뇌피셜입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기업금융에 매우 적극적으로 영업을 하는것이 눈에 보입니다. 실제로 최근 Re-fi 시기에 고객사를 찾아가면 은행에서 저금리 대환 해주는 경우가 많이 목격 됩니다. 이러한 현실을 프론트에 계신 분들은 잘 아실수도 있을텐데, 미들오피스쪽으로 전달이 안되는것 같아서 아쉽네요. 물론, 그 과정이 힘들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부실경험이 있는 기관은 더더욱 말을 꺼내기 힘드실겁니다. 이 글을 통해 기업금융 영업부서에서 일하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부족한 딜이라도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검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더 좋은 딜을 발굴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우리 힘든 시기 잘 이겨내서 좋은 시절을 다시 만들어보시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