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갑자기 댓글이 많이 달려서... 혹여라도 특정될까봐 좀 걱정이 되지만! 아무튼 여러 의견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의견이 다양하다보니 더 모르겠네요 하하하 ㅠㅠㅠㅠㅠ 주말동안 깊게 고민해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사회초년생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회사일로 고민이 많아 조언을 얻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상황 요약해보겠습니다. <현직장> 장점: 원천징수 기준 5000만원 수준 (동직급 평균보다 10%이상 많이 받음) 팀내 Key Person 내년 진급 가능성 높음 단점: 어려운 일은 모두 작성자가 하는게 당연해진 분위기(직급에 비해 과도한 책임과 업무 압박), 이로 인해 번아웃 온 상태 신물나는 사내정치 <대기업 공채> 장점: 높은 연봉(현회사에서 승진해도 대기업 초봉보다 낮음) 단점: 신입으로 다시 시작해야하는 건 둘째치고 전환형인턴이라 전환 될지 안될지 모름 (전환율 알 수 없고, 안다고 해도 부서 상황별로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너무 잘 알고있음) 전환 안될 시 무직 <체험형 해외인턴> 장점: 3개월짜리 인턴인데 이거 가서 외국에서 쉬고 싶음... 숙소 제공 단점: 연봉 5000 정규직 포기하고 신입도 아닌 인턴으로.. 월급 최저시급 수준 이후에는 당연히 무직 단 퇴사후 백수가 되더라도 한동안 실업급여 받을 수 있으며 현직장 동종업계로 취업 가능할 것으로 예상 다만 연봉은 지금보다 10% 가량 낮아질 가능성 높음 상세하게 적지는 못하지만 대충 이런 상황인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년에 진급(호칭은 다르지만 대리급입니다) 대상인데 현직장에서 만 3년 채우고 진급 후 경력직으로 이직해야 할까요? 아니면 리스크테이킹 씨게 해서 일단 대기업 가야할까요? 맘 같아선 해외인턴가서 놀고 먹고 쉬고 싶지만 퇴사 시 불안한 마음도 큽니다 현재 번아웃 + 우울증 상태인데 내일 죽겠다 싶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그냥 출근길에 교통사고나서 입원해서 출근 안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수준입니다 (원인은 현직장 + 개인사정)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놓치고 있는게 뭘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봉 5000 현직장 유지 vs 대기업 공채 vs 해외인턴 (+추가)
24년 05월 14일 | 조회수 18,010
여
여의도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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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지의 세계
24년 05월 14일
일단... 하고 싶었던 일들 주말에 하시면서 리프레시를 해보고... 그래도 상태가 똑같으면 그 때 다시 한번 고민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회사에서 인정도 받고 있는 상태이시니... 그냥 그만두시기 아까울 것 같아요.
저도 회사에서 비슷한 포지션(업무량 굉장히 많아서 매일 새벽까지 야근/ 대신 성과 인정받아서 3년차에 연봉 7천)인데, 아무리 여기서 인정받고 뭐하고 해도... 정치질에, 업무량에, 제 마음같지 않은 동료들에... 너무 지쳐서 퇴사해버리고 싶은데, 어디 가서 이 정도로 인정받기 쉽지 않기도 하고 제가 이 회사에서 그래도 이뤄내고 싶은 목표가 있어서 버티고 있습니다.
근데 이 회사에만 매몰되어 있으니 너무 힘들어서... 리프레시를 위해서...ㅎ... 주말 알바 시작했어요... ^_^... (회사 일 너무 지겹고... 계속 '아.. 다른 일 도전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서요) 최저시급 받고 하지만 회사일과는 아예 다른 일, 그리고 그렇게 어렵지 않고 책임감 덜한 일 하니까 리프레시 되더라고요...
이거 외에도 예비창업패키지 준비하는 사람들 만나서 창업 준비도 해보고 있고.... 제가 하고 싶은 일들 조금씩 하니까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쌓아올린 것 아깝잖아요, 주말을 활용해서 먼저 리프레시 추천드립니다. 저는 다른 일들 하면서 눈을 좀 돌리니 살 것 같아요. 이전에는 회사 일 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주말에도 회사 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생각나고 스트레스 받고... 노답인데 고민만 계속 하게되니 죽을 것 같았는데.. 이젠 주말에 회사 생각 거의 못해요..ㅎ.. 바빠서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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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여
여의도병아리
24년 05월 14일
정성스러운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공감이 많이 되네요..
회사 내에서 팀 입지가 없어서 이리저리 치이고... 나는 해야될 일이 머릿속에 가득해서 돌겠는데 동료는 아무 생각없이 업무시간에 놀러다니고..
입사 초기엔 일이 힘들어도 재밌었지만 이제는 이 회사를 위해 더는 노력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다 지겹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리프레시를 위한 시도는 꽤 많이 해봤는데 개인적인 일(제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과 회사 스트레스가 겹쳐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더라구요.
평일에 일하는 것만으로도 힘드실텐데 주말에 새로운 일 도전하시는게 정말 대단해요..
저도 재밌는 일을 찾을 수 있게 한번 더 이것저것 시도해보겠습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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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댑
댑쫑
24년 05월 16일
멋있어요!
멋있어요!
1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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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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