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주니어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랜 번아웃으로 힘들어하던 중 충동적으로 원서를 낸 회사에 붙어서 이직 고민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3년 정도 더 일할 생각이었는데 어느 순간 필라멘트가 끊어지듯이 더 이상은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원서를 썼는데 합격해서 약간은 당황스러운 상태이기도 합니다. 안 가기에는 너무 좋은 직장이거든요.
다만 저는 잡일하는 걸 안 좋아하고, 혼자 일하는 게 편한데 이직하려는 곳은 팀체제라서 잡일도 좀 해야하고 같이 일해야 하는 환경입니다. 증권사 리서치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일반 사기업으로 가서 재미없는 일을 했을 때 후회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저보다 이직 경험이 많으신 분들, 애널리스트 하시다가 사기업 가신 분들의 고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그리고 아직 연봉협상 전인데 이직하는 직장 연봉이 어느 정도 되어야 이직할 만한지도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현직장: 여의도 중소형 증권사
연봉: 6,000(성과급 거의 없고 내년에 7,000 정도 될 듯)
🔹장점
- 업무 재밌음. 적성에 맞음
- 시간 쓰는 게 자유로움
- 업무에 관해서 터치가 거의 없음
- 집에서 가까운 편
- 시니어분들이 합리적. 여의도 리서치에서 이 정도 수준의 괜찮은 헤드분들 만나기 쉽지 않을 것 같음
- 친한 친구들이 다 여의도에 있음
🔹단점
- 계약직. 이게 항상 불안함
- 오래 일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항상 듦
- 네임밸류 별로(외부 사람들 모름)
- 여러모로 스트레스가 많음(외부의 평가 등)
- 과도한 야근으로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게 느껴지고 체력도 많이 떨어짐
- 성과 압박이 있고, 야근이나 주말 출근 안 하면 관리자급이 일 안 하는 줄 알고 약간의 갈굼 있음
- 섹터 특성상 이직이 쉽지 않음
🟠 이직처: 대기업
연봉: 연봉협상 전이지만 8,000 이하면 안 갈 것 같음(성과급 10% 수준)
🔹장점
- 정규직
- 네임밸류 좋음
- 복지 좋음
- 바쁠 때라도 야근 없는 부서(전문성도 있음)
- 블라인드 평점 4점대
-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회사. 성과급은 낮지만 증권사처럼 안 나오는 때는 없을 듯
🔹단점
- 사람도 안 만나는 재미없을 것 같은 업무
- 팀 체제로 일해서 여기에서 오는 스트레스 있을 듯
- 집에서 멂(하지만 통근버스 있음)
- 매년 연봉상승률 낮음(아마 5%일 듯)
- 해당 지역에 인간관계 부재
이유도 부탁드립니다😂🙏🏻
어느 직장이 더 만족스러울까요
투표 종료
총 279명 참여
현 직장(증권사 리서치)
81(29%)
이직처(판교 대기업)
19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