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
어떤 회사에 입사하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
위의 것들은 개인의 노력으로 되는건데...
어떤 팀에 배치되어 누군가와 함께 지내는것은 개인의 입장에선 불가항력적인 요소잖아요...팀 바꿔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며..
저의 팀 팀장을 보면 타 팀과 너무나도 비교되어 미치겠습니다...
동일 직무여서 xx1팀, xx2팀, xx3팀 이렇게 숫자만 다른데 타 팀 팀장님들은 팀원과 사이좋게 지내며 어떤 문제가 일어났을때도 별 일 아닌건 별일아니듯 넘어가고 큰 일이어도 문제해결에만 집중해서 얼른 처리하고, 팀장 - 팀원간 성과달성에 대한 이야기도 서로 격려와 응원으로 팀원들도 밝아보입니다.
팀장에게의 보고 또한 실무적으로 필요가 없으면 쓰잘데기 없는 보고는 생략. 보고할거 없으면 굳이 쥐어짜내서 하지말고 정말 있는 그대로만 보고해도 된다고 보고거리 없으면 정말 '특이사항 없음'이라 해도 된다고 팀장이 먼저 말해줍니다.
그런데 제가 속한 팀의 팀장님은 위와 같은 모든 상황에서 욕설만 안했지 거의 욕 듣는 수준의 샤우팅, 성과에 대한 사실상 답이 없는 꼬리물기 질문세례...결국 부하직원 입에서 끝맺음은 '죄송합니다.'로 마무리.
보고 또한 쓰잘데기없이 과한 보고를 원하기에 보고를 위한 소설 작성. 결국 내용의 절반이 거짓말.
선배들은 후배에게 팀장한테는 거짓말로라도 꾸며서 보고하라고 알려줌.
팀장 앞에서 말조심에 또 말조심. 그리하여 팀장 포함하여 팀 끼리 모여있을 때 항상 무겁고 조용한 분위기 조성. 그 와중에 타 팀 분위기 보면 하하호호 웃으며 밝은 분위기덕에 더욱 상반된 모습으로 참... 울적합니다.
팀이 여러팀이 있는데 모든 팀이 다 우리팀같으면 그냥 남들도 그러니까 그려러니 하겠지만 다른팀은 밝고 즐거워 보이는데 우리 팀만 이런 분위기니까 정말 짜증이 납니다. 왜 하필 내가 속한 팀이 이런걸까....하고요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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