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멤버를 알게된지 한 한달정도 됐는데 이렇게 커리어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좋은 자극 받다 저도 용기내서 글을 써봅니다..
지금 쉰지는 한 6개월 되었습니다
작년 중순 결혼하고 5개월이 지나고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근무기간은 4년 정도 이고요 그이전에도 회사에 다녔어서 총 경력은 6년 정도 됩니다.
그만둔이유는 딱히 없었습니다 출퇴근도 힘들지 않았고 그냥 좀 더 여유를 가지면서 다른곳 이직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게 문제 였던것 같습니다...
한 두달 쉬고 올 1월부터 구직에 박차를 가했으나 제 나이가 아무래도 기혼여성 중 임신/출산 가능성이 있는 나이다보니 최종까지 가도 합격이 안되더라고요.
경력직면접은 총 8-9 군데 보았으나 1차에서 떨어진곳 서너군데 마지막에서 떨어진곳도 있고 처우협의 (기존 보다 마이너스) 가 안돼 제가 거절한 곳도 있습니다
연봉은 모든 인센 다합쳐 5천 (문과쪽에서는 중상) 이라 up은 못해도 마이너스 하면서 가고 싶진 않구요. 요새는 혼인여부 표기 안하는 자기소개서 양식으로 지원중인데, 어찌저찌 면접까지 가면 꼭 물어보시더라고요
결혼했냐,했다 하면 아이계획 물어보고 없다고 늘 대답하지만 .. 기혼자라는게 큰 걸림돌이 되는것 같아 심난합니다.
남편은 마음편하게 가지라며 임신하고 출산후 천천히 알아보자고 하는데, 저는 그렇지가 않네요 자꾸 뒤쳐지는것 같고 마음이 조급합니다. 제발로 제가 나온거라 할말도 없습니다. 다만 미혼때랑 서합률 자체가 달라 슬프네요.
그냥 이대로 커리어 포기 해야할지..
아니면 그래도 구직 하면서 버텨볼지 심히 고민됩니다.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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