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를 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또래보다는 조금 늦게 시작했어요.
다행히도 졸업논문으로 쓴 주제가 좋아서 공무원으로 2년 근무하고 코로나로 인해 퇴직해서 잠깐 쉬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쉬면 안될 것 같은 위기감이 들어 6개월 쉬다가 일반사기업에서 잠깐 일 도와주다가 지금 회사로 이직해서 곧있음 3년을 채웁니다.
경력을 다시 정리하자면
(연구원 2년:석사라서 2년으로 한정)-(공무원 2년: 전문임기제라서 임기한정 퇴직)-(지금 회사 3년: 처음으로 자발적 퇴사)
이겠네요.
그러고보니 제 나이가 곧 33살을 향해 가네요.
저는 결혼할 생각도 없고 임신과 출산은 더더욱 없어요.
나중에 제 사업체 하나 꾸려서 계속 일하는게 제 꿈이긴 합니다만 이를 위해서는 지금 계속 어떻게든 일을 해야해요.
지금 하는 일이 재밌지만 이 업계가 ai에게 위협받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사양업계이고, 회사 형태 자체가 직원의 발전에는 크게 도움되지 않아서 이번 3년을 채우고 퇴사하려 합니다.
물론 발전을 하지 않고 안주하는 직원은 계속 있지만 저랑은 그게 안맞아서 3년이 마지노선 같아요.
괜찮을까요 근데... 백세시대라고 하지만 33살 여성 너무 나이먹었다고 하지는 않을런지 혹 걱정되네요 ㅜㅜ
차가운 현실이 무서우면서도 또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참 양가적으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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