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비전공자인데 최종 결정권이 있어서
디자인 컨펌을 해요
문제는 디렉팅 피드백이 원활하지 않아요
정말 알잘딱깔센으로 원하는데 답답합니다
이를테면 우리 무드에 맞게 포스터. 카드뉴스.패키지 등등 만들어달라는데
그게 브랜드로고랑 컬러로만 가지고 얼렁뚱땅 만들어 내는식이죠
이게 무슨 무드의 브랜드인지 상사와 저랑 느끼는 바도 다릅니다.
제가볼땐 아주 한물간 스타일에 다크한느낌처럼 보이는걸 상사는 깨끗하고 맑은 느낌이라합니다.
다른 팀원들은 저랑 의견이 같지만 상사가 느끼는 건 또 달라서 조용히 수긍하는중입니다.
이와중에 이런이미지여서 이런느낌이 들게한다고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 조차 진이빠집니다 ㅠㅠ
디자인 프로세스를 모르시고 전공도 아니시다보니 디자인이 심플하다는 이유로
급하게 요청주시곤 빠르게 딱 나와줘야합니다
이게 맞는걸까요?
그렇다보니 최소 시간을 말해도 씨알도 안먹히네요
그러고는 문제는 저한테 돌립니다
결과적으로 디자인이 맘에 안든다든데
뭐가 어떻게 마음에 안드는지도 모르겠고 답도 없습니다 그리고 지향하는 바는 고급스러운 브랜드였으면 좋겠다하는 식입니다.
그래픽요소.컬러..도 없는 와중에 심지어 더미텍스트로 쓸만한 것도 없이 알아서 찾아서 텍스트를 만들고 너무 어렵게 일하는 것 같아서 고통스럽습니다
기획방향성에서부터 브랜딩 키비쥬얼이 개발되고 패키지나 카드뉴스 만드는등
어디까지가 그래픽디자이너로써 관여가 되는건가요?
타부서에서 디자인이랍시고 시키면 다하는게 맞나요? 대기업은 안 그럴 것 같아서요
정말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상사가 원하는 디자인 마음에 들기엔 기획방향성도 없고 디자인 디렉팅은 커녕
피드백도 모호한데
제가 너무나도 무리가 있어서요
다른 뷰티브랜드는 상품기획 디자인팀에서는 전체적인 업무순서가 어떻게 되나요?
디자이너에게 있어서 가장 큰 리스크는 뭔지 현시점 어떻게 헤쳐나가는 것에 있어 계속 가야하는게 맞는지도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조언해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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