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차 직장인입니다.
전 직장에서는 1년간은 아무것도 못하는 신입으로 불리다가 2년차부터 내 사수보다는 잘하겠다 라는 노력으로 성과도 좋고 일도 찾아서하고 에이스라는 말을 들으며 사장님과도 웃으며 농담 조금 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직시기가 되어 현재 직장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당연하게 잘할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이도 다르겠지만 옛날만큼의 의욕도 없고 자주 까먹어서 물어보고 자신감이 없습니다. 과거의 나는 누구인가 생각하며 완전 다른 사람인것 같아요.
어떻게 몸부림 쳐봐도 되는건 없고 자신감은 떨어져만 갑니다. 이제 쉬어야 될 때인가. 남에게 피해는 주고 있지 않은가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애사심이 강하고 누구보다 책임감 강하며 뒤처지는 걸 싫어하는 사람인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퇴사시그널인지 그저 시련인지 잘모르겠네요. 선배님들 어떻게 보시나요?
퇴사시그널인지 그냥 시련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04.01 09:15 | 조회수 20,616
하늘하늘하늘
닉네임으로 등록
등록
Ideal
억대 연봉
BEST본인 첫회사는 '신입펌프' 로 9년간 잘이어 온겁니다. 오랜시간 자신을 봐 왔던 회사와 어찌보면 조그마한 실수, 혹은 그 이상의 것도 이해해 줄것이라는 넉넉함을 서로 느끼는 거지요. 심리적인겁니다. 천재성은 그런 여유에서 나옵니다.
옮겨온 회사는 글쓴이를 액면 그대로 바라봅니다. 본인도 잘 알기에 안그래도 완벽하고 책임감있는 본인에 대한 회사의 기대감을 스스로 정의하고, 그것에 벗어난 자신을 존중해주지 못하는 겁니다. 더욱이나 10년차의 체력은 격이다르기도하구요.
어깨에 힘을 빼세요.
걸으면서 벽에 옷깃 한번 안닿고 프로답게 걸으려는 생각을 버리세요. 새로운 환경에서 계속 좌충우돌 하는게 정상이고, 또 정상적인 회사라면 이 또한 기다려줄 껍니다. 본인만 자신을 존중한다면요.
그래야 사람관계에도 여유가 생기고, 시간이 지나 일에 여유가 생기면 나를 향했던 핀잔이나 실망의 눈초리 쯤은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하는 미지의 추억이 됩니다. 이래서 경력이직이 적응에 힘들다는 겁니다.
(수정됨)
04.01
241
리멤버 회원이 되면 42개의 모든 댓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김커뮤니티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BEST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2020.07.01
154
김커리어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 중
BEST리멤버 회원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소개합니다.
당장 이직 생각이 없어도, 좋은 커리어 제안은 받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리멤버 커리어>는 리멤버에서 새롭게 출시한 회원님들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입니다. 능력있는 경력직 분들이 <리멤버 커리어>에 간단한 프로필만 등록해두면, 좋은 커리어 제안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단 1분의 투자로 프로필을 등록해두기만 하면, 기업인사팀이나 헤드헌터가 회원님께 꼭 맞는 제안을 직접 보내드립니다.
지금 바로 <리멤버 커리어>에 프로필을 등록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나보세요!
2020.07.0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