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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모르는 PM (2) - 반면교사

04.01 08:17 | 조회수 563
오춘기
쌍 따봉
화공과 나온 코딩 모르는 PM 입니다. 지금까지 이 부서에서만 3명의 팀장을 겪었는데요. 그중의 최악이 세번째 팀장이었습니다. 전 이분을 반면교사 삼아 회사생활을 합니다. 자기 밥그릇 없어질까봐 자신이 ‘전문가’인척 하고 자기 지식을 주변에 안알려줍니다. 제가 입사할때 이분이 고참 과장이었는데, 제가 그분 담당 업무나 시스템을 물어보면‘야! 니 일이나 잘해. 내건 내가 알아서 하니까!’ 라면서 하나도 안 알려줍니다. 그래서 그 시스템을 담당하는 SM 협력사 개발자에게 가서 물어보면 메뉴얼이랑 같이 설명을 해주면서 ‘과장님이 설명을 해줄 정도의 지식이 없어서 그럴거에요’ 합니다. 조직개편을 하면서 저희 팀 4명이 반으로 나뉘어서 이전 팀장이 다른 부서로 가고 이 분이 팀장이 되었는데 충원을 안 받아요. 나뉘어진 다른 팀은 계속 신입과 경력직을 받아서 5명까지 늘어났는데, 저희 팀은 팀장이랑 저랑 둘 밖에 없습니다. (당시 팀장이 차장, 제가 대리) 협력사 개발자들이 7명이 있었는데, ‘일은 협력사에서 하니까 내가 잘 지시하고 관리만 하면 된다. 오대리 필요 없다’ 라면서 인원을 안 받고.. 제가 사업부장이나 본부장과 면담할때 ’인원 충원이 필요하다‘ 라고 해도 ’오대리가 게을러서 그렇다. 걔는 일하기 싫어한다‘ 라면서 제 뒷담화를 엄청 해댔습니다. 이거 때문에 실질적으로 고과를 못 받은적도 있습니다. 그 당시 사업부장이 ‘오대리는 말야. 능력은 있는데 왜 80%만 발휘하지? 우리 회사는 120%를 해야 하는 곳이야’ 라면서 고과를 깎더군요. 이 사람 밑에서 5년을 있었는데, 제가 과장 승진을 하니까 견제가 더 노골적이 되고요. 제 담당 업무에 엉뚱한 지시를 하길래, ’팀장님, 저도 이제 10년차입니다. 이 시스템은 제가 라인 지을때부터 10년동안 담당한거고, 이 방향이 맞습니다‘ 라고 했더니 ’뭐 임마? 난 20년 했어! 나 무시하냐?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 라고 사무실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댑니다. 이 양반 밑에서 퇴사 고민을 계속했고, 이직을 했어야 했었는데.. 큰 착각을 했지요. 회사 후배한테도 이러는 양반이 협력사한테 갑질을 안할리가 없잖아요. 정말 쓸데 없는 걸로 개발자들을 힘들게 해서 제가 중간에 그런거 막으면 ’임마, 너는 우리 회사 사람이냐, 쟤네 회사 사람이냐? 왜 내편을 안드냐? 저쪽 회사로 보내줘?!‘ 하는 식으로 갈굽니다. 협력사 개발자분이 결혼을 해서 신혼여행을 해외로 가서 휴가를 일주일 쓴다니까 불러다가 ’너 정신이 있냐 없냐. 우리처럼 24시간 돌아가는 회사에서 담당자가 해외여향을 일주일씩이나 나갔다가 무슨일 나면 어떻게 대응할꺼야?!‘ 라면서 막 소리를 치다가, ’그냥 지금이라도 제주도로 바꿔라‘ 라고 하고.. 아니 이게 말이 됩니까. 90년대도 아니고 2010년대에 신혼여행 일주일을 해외로 간다고 난리를 쳐요? 그래서 제가 ’원래 그 시스템 담당하던 A차장님(협력사 개발자)도 계시고, 저도 있고 팀장님도 있는데 일주일 해외 간다고 대응 못하겠습니까?‘ 하고 중재 했는데 그때도 팀장한테 이쪽이냐 저쪽이냐로 욕 먹었고요. 그분이 신행 갔다오고 저만 따로 기념품 하나 더 주시더라고요. 진짜 신행 못가게 하면 회사 때려칠려고 했다고. 지금 생각하면 쓸데없는 생각이었지만, 나마저 없으면 이 양반이 얼마나 갑질을 할까. 아는 것도 없으면서 엉터리 지시로 민폐를 끼칠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차마 이직을 못했습니다. (나 아니면 회사 어떻게 돌아가지? 하는 크~은 착각을 했던거죠.) 밥그릇 지키고 싶었으면 사내 정치라도 잘 했어야 하는데, 정치를 하려고 임원들에게 열심히 비벼댔지만, 성격이 저모양이니 윗사람들도 눈이 장식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팀장들이랑도 자주 충돌하거나, 현업에서 뭐 할 수 있냐고 하면 할수 있다 없다가 아니라 ’맨입으로? 술한번 사~ 그럼 해볼게~‘ 이럽니다. 하도 이러니 다른 팀장들이 ’오과장아.. 네가 우리까지 담당하면 안되냐?‘ 하고 후배들도 ’과장님, 이거 이렇게 할 수 있어요?‘ 라고 물어보는데 제가 답을 주면 난리를 치니까 ‘될것 같긴 한데, 이건 내 담당이 아니니 팀장님에게 물어보라’ 라고 하면 후배들이 또 표정이 썩어갑니다. 그러다가 제가 TFT에 겸임으로 갔다가 아에 그쪽 업무로 부서이동을 하게 되었는데 팀장이 입이 찢어지더군요. 이제 자기 혼자니까 밥그릇 확실해 졌다고.. (이말을 진짜 다른 사람에게 했다고, 들은 분에게 전해 들음. 돌아오지 말라고) 하지만,사이 안 좋은 생산팀장이 있었는데, 그 팀장이 사업부장이 됩니다. 그리고 팀을 없애버렸어요. 사람이 하나인테 왜 팀이어야 하냐고 다른 팀이랑 합쳐서 팀원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하고 사업부장의 사감이 들어간거라 생각) 그래서 자기보다 어린 팀장한테 ’이 업무는 내가 전문가고 너는 하나도 모르니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라!‘ 하고 싸우다가… 짤립니다. ‘어차피 협력사에서 다 하는건데, 이 사람 필요 없잖아?’ 하고 사업부장이 팀장이랑 싸운다는 얘기 듣고 대기발령내고 짤라 버렸습니다. 그렇게 밥그릇 챙기면서 ‘이제 나 혼자니까 쉽게 못 건드려’ 했던 사람이 순식간에 짤리대요. 애초에 팀의 볼륨을 유지만 했어도 팀이 없어지는 일은 없었을텐데, ㄷㅅ 같이 나 혼자면 내 자리는 무사하겠지? 한건데, 조직이 개인에게 휘둘리나요. 이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돌아가게 하지. 그렇게 2년동안 팀도 없고 담당자도 없이 협력사한테 맡겼는데, (개발자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X도 모르는 공장 사람들이 말한다고 개발자분들이 알아서 일해주나요. 결국 2년동안 없이 지내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저한테 일언반구 없이 갑자기 다시 공장 시스템 PM으로 발령 냈습니다. 팀은 안 만들어주대요. 사업부장 이 양반은 자기가 필요해서 끌고 와놓고서는 ’내가 옛날 ***팀장(짤린 그 양반)때부터 너네한테 유감이 많았어‘ 라면서 제가 뭘 못해서 갈구는게 아니라 그냥 지나다가 심심하면 ***팀장 얘기 꺼내면서 갈굽니다. 내가 널 데려왔는데 기대에 못 미친다. 라는 식으로 가스라이팅 하는데요. 아, 이 상무처럼 살지 말아야 겠다 생각했는데, 정치질은 기막히게 잘했는지 지금은 부사장이네요. 부사장님이 제2의 반면교사 입니다. 적어도 자기 사감으로 조직 주무르고 후배들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은 되고 싶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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