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신입사원 면접을 보았습니다.
제팀원이 될분들을 뽑는 첫자리라 기대를 많이하기도 했고 괜찮은분들도 많았는데
간혹 취준생활이 길어지니 굉장히 절박해보이는 분들도 오더라구요 질문을 할때매다 너무 긴장하셔서 좀만 어려운 질문을 하면 울것 같아보였어요
뭘하고싶은지 모르겠지만 일단 취업을 하고봐야겠다싶어서 잘 모르는 직무에 넣은 분도 보이고..
저도 취준생때 한참 그렇게 구직하며 2년정도 여러번 쓰게 맛본경험이 있어서 괜히 마음이 쓰이더군요
일할때의 제 성격과 업무스타일을 고려하면 뽑으면 안될거같은 상극이라 결국 탈락으로 맘을 잡았지만 그냥 좀 씁쓸하네요
내가 뭐라고 저분은 저렇게 긴장하고 나한테 잘보이기 위해 노력하는걸까 갑자기 제 취준생때 모습과 겹치고 현타가 와서 넋두리 해보았습니다
취준생 여러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어디서든 알맞은 자리는 꼭 나기 마련이니 화이팅하세요
저도 직장생활한지 10년이지만 매년 진로고민하다가 벌써 10년차네요. 오늘의 탈락이 인생의 탈락은 아니고 더 본인에게 알맞은 자리를 찾기위한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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