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중견기업에서 꽤 오래 근무를 했는데 이 회사만 해당되는 지 모르겠지만 유독 관료적이고 보수적인 문화가 강합니다.
- 의사결정을 위한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결정이 없거나 미뤄져 업무 진행이 안되는 상황에서 나중에 왜 아무것도 진행이 안되있냐는 등 책임 떠넘기기
- 각 종 사내정치, 특히 상위 조직에 잘 보이기 위한 줄서기 또는 시기와 경쟁 등
어느정도 규모 있는 회사들은 다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꽉 막힌 조직과 그 안에서의 살아남기 위한 정치 등이 저의 성향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회사생활을 지속 할 수 있을 지 회의감이 드네요.
평이 좋은 작은회사를 눈여겨 보고 있는데 무조건 후회할까요.. 주변에서는 후회할 거라고 얘기하지만 모르겠습니다.. 어느 회사던 얼마나 오래 더 다닐지도 미지수고,
조금이나마 주체성을 가지고 일을 하고 싶은데 현재는 매번 팀에서, 타팀에서, 본부에서, 전략실에서, 공장에서 태클걸고 있으니까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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