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L근무 조언구합니다

03.14 04:13 | 조회수 1,913
직딩이167
BTL 업무 하시는분들 조언부탁드려요 이런거에 힘들어하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아니면 이직을 하는게 맞는걸까요 1. 현재 경력 6년차 - 2018년 입사 - 2020년 코로나로인해 1년 휴직 - 2021년 재입사 ~ 현재까지 근무중 2. 회사 인원 부족 - 현재 대표, 저둘 만 있는 소규모 회사 입니다 코로나 전 5인 회사였다가 코로나시기에 다 나가고 저 이외엔 복직을 안했고 복직 후 부터 현재까지 실무자는 저 한명입니다. 3. 출퇴근 이슈 - 출근 한번에 2시간 퇴근까지 4시간을 길에 버리는 상황에 어렸을 땐 버티고 다녔는데 나이 들 수록 시간이 아깝고 출퇴근 너무 힘들어 지고 있네요 4. 연봉 - 현재 연차는 일반 회사 대리인데 현장 실무자가 저뿐이라 외부용으로 과장 직급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기준 연봉 3,500만원인데 월급 외 점심식대, 야근식대만 나오고 야근수당 등은 별도로 없습니다 이게 적당한건지 모르겠네요 ------------------------------------------ 최근 일이 많아져서 야근을 계속 하는 상황인데 한달에 2~3일 빼고는 매일 야근 일찍 퇴근해서 10시에만 퇴근해도 집에 도착하면 12시.. 이런 생활이 지쳐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무가 저 혼자라 기획 아이템이나 현장운영을 저혼자 다 감당해야 해서 매번 새로운 아이템을 내거나 팝업스토어 이런 스탭투입 많이되는 행사 운영 하면 너무 스트레스와 부담이 큽니다 거기다 전문대 졸업이라 조금이라도 더 배우려고 사이버대랑 언어공부 하는데 계속되는 야근에 제 여가시간이 없으니 공부도 돈만 내놓고 제대로 못하네요 이쪽 업계가 야근수당도 없고 원래 야근, 주말출근, 출장 많은거 알고 시작했지만 이런 업무강도에 이 연봉이 맞는건가 싶어서요 회사 잡일(쓰레기 버리기,청소) 등도 둘만 있는데 하나도 안해서 저혼자 다 하다 저도 일 많고 지쳐서 손 안대고 있으니 사무실 난장판입니다 회사 사정상 지금 사람을 더 못뽑고 하반기에 뽑는데서 사람 구해지면 인수인계 하고 퇴사하거나 올해까지 다니고 퇴사 하려는데 그때까지도 다니기가 힘들정도로 일하다 혼자 울고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고 그나마 이 회사에 편의가 있는게 일 없는 날에는 원래 10시출근 7시 퇴근인데 5~6시 정도에도 퇴근시켜주세요 근데 저는 출퇴근이 왕복 4시간이다 보니 어쨌든 출근하러 나오면 그렇게 매리트 있다 생각들지 않고요..ㅠ 주말출근한건 대체휴일 쳐서 한가할 때 쉴 수 있게 해주는데 그것 마저도 내가 쓰고싶을 때가 아닌 대표님이 이때 쉬는거 어때 하고 일 없을 법한 날로 정해줘버려요.. 나이가 20대 후반이라 이직이 두렵기도하고 다른 하고싶은 일이 있지도 않아서 일단 참고 다니고 있는데 일하다가도 우는 저를 보면 이제 한계가 온것 같아 동종업계 선배님, 친구들께 조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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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24
올뤼
BEST사실 BTL 일하면서 야간 주말근무 많은것과 그거에 대한 수당을 다 받기는 하늘의 별따기인것 같습니다. 대부분 포괄임금제니까요.. 근데 제가 167님 입장이라면 무조건 이직합니다. 제 가치관과 기준이긴라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기면 1. 출퇴근 2시간 왕복4시간 - 아래 2.3번의 이유로 그만한 시간 투자가 가치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출퇴근 시간을 잘 활용할수있다면 모르겠지만, 매번 녹초상태로 체력만뺏기기는거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2. 높지않은 연봉 - 6년차에 그동안 쌓은 경험과 발전시켜온 것을 잘 활용하면 더 올랐으면 올랐지 절대 떨어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주도적이고 업무능력 개발 및 성장에 진심인 친구들은 3년차에도 4천 넘기는 친구들 수두룩하게 봤습니다. 3. 크지않은 회사의 규모 - 폭발적인 성장,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지않는 이상 혼자 일하시는 상황이 언제 개선될지 예측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더욱이 코로나 전에도 5명이라고 한다면.. 향후 2.3년간 7명 넘기기 쉽지않을것 같은데요. 저는 선배도 후배도 모두 많은 곳에서 위아래로부터 배울수있는 노하우와 기발함 모두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같은 멤버가 오래 고이는 곳은 비추천합니다. 4. 퇴사시기 - 왜 울면서 자원봉사하시죠? 회사가 책임지나요, 그렇게 하다가 탈모오든 정신과다니면서 우울증 약먹든 아무것도 해주는거 없습니다. 저도 2달전 얘기하고 최근 이직하긴했습니다만, 한달전에만 이야기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퇴사한다 이야기하면 사람 알아서 뽑습니다. 그렇게도 하기싫으면 자기들이 감당해야지요. 님이 감당할 일이 아닙니다. 5. 20대후반의 나이 저는 30대 중반입니다. 얼마 차이 안나지만 제가 바라보는 20대 후반의 나이는 너무 기회가 많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나이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본인의 역량만 충분하다면 같은 업계이든 다른 업계로 넘어가든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데 우연치 않게 이 글을 보고 왠지 얼마 전 제 모습과 너무 닮아 있어서 조금 감정적이고 조리있게 정리된 글도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67 님의 인생을 제가 책임져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 입장이라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 라는 것을 적었으니 부디 후회하지않을 선택하시기바랍니다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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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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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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