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직장 상사의 심한 가스라이팅으로 작년 말에 퇴사했습니다.
워낙 뒷담화 하는게 일상인 사람입니다. 평소 저랑 친했을 때는 특정 인물을 지칭하면서 “얘 못생겨서 싫다~”, “냄새 나게 생겼다”, “일 못한다” 등등 주변 동료들을 뒷담화 하면서 제가 동료들과 가까워지는 걸 극도로 질투하고, 막기 위해 애쓰던 상사였습니다.
퇴사 무렵, 동료들과 퇴사 파티도 하고 즐겁게 나가려는데 팀장만 혼자 똥씹은 표정이더라구요?
그리고 퇴사 후 본인이 욕하던 동료들과 전 팀장이 친해진 것 같습니다. 제가 나간 이후로요.
그런데 전 팀장이 동료들이랑 술자리 가질때마다 퇴사한 제 욕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ㅇㅇ이(당자사) 일 개못했음” , “ㅇㅇ이 완전 빡대가리다” 등.. 과거의 뒷담화 대상이 제가 된 겁니다.
물론 사람들은 누구의 편도 아니지만, 확실한 건 전 팀장이 정신이 온전한 사람은 아니라는 건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동종 업계이고 저는 퇴사자인데 본인 습관을 그대로 10년이나 어린 팀원이자 후배 뒷담을 하는게 맞는건가요??
너무 화가 나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할까 생각했지만, 진흙탕 싸움인 걸 알기에 고민중입니다.
카톡으로 얘길 해도 수긍할 사람도, 사과할 사람도 아니구요.
이럴 경우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참는게 좋을까요?
심적으로 매우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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