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은 회사에서 상사에게 쓸데없는짓 하지말라고 지적 받으시면 어떻게 하시나요? 보통 네 하고 안하는게 맞는데, 문제는 트라우마가 생긴거 같습니다. 예전에 더 잘 처리하려고 궁리하다가, 관계사에 책잡힐만한 일을 했습니다. 굳이 없는 형식을 만들어서 설명하는 바람에 오해를 샀고, 수습하기 위해 애를 먹었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비슷한 일이 있었고 해서, 이제는 절대 쓸데없이 업무를 확장해서 더 잘하려고 하진 않습니다. 다만 저런 경험이 너무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고, 스스로에 대한 큰 실망으로 인해 상사의 지시에 시키는대로만 하는, 엄청 소극적인 성격으로 바뀐거 같아요. 얼마전에 배우자 부모님의 생신이셔서 나름 고심해서 고급진 선물을 챙겨드렸는데, 이런거 더이상 챙기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사회생활을 오래하신 분이셔서 제가 위축이 됐는지 너무 놀라 바로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저희를 아끼셔서 부담되지 말라고 해주신 말씀이었는데, 바로 얼어버린 제 모습이 부끄럽더라구요. 이때 제가 트라우마가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사회생활을 할텐데, 상급자 앞에서 쉽게 얼어버리는 소극적인 성격이라 걱정됩니다. 그렇다고 하급자에게 강한 타입도 아니라서 혹시라도 얼어버린 제 모습을 우습게 볼까봐도 걱정이고요. 다행이 지금까진 착한 동생들만 만나서 괜찮았습니다. 시키는 일이나 제대로 해라, 그러기도 어렵다고 말씀하실 분들이 많으실거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시키는 일은 당연히 다 합니다. 다만 그렇게 하면 더 나은 방법은 생각하지 않게 되고, 업무적으로 더이상 성장하지 않는게 아닐까 걱정됩니다. 시키는거 하는게 업무의 전부는 아닐텐데... 모르겠습니다.
회사생활🎁
쓸데없는짓 허지말라, 업무 지적 후 위축된 성격이 고민입니다.
24년 03월 03일 | 조회수 1,491
그
그돈이면국밥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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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SUN KIM
24년 03월 03일
혹시 사전에 그러한 걸 하는 것에 대해 보고는 하셨나요?
기존에 안하거나 없던 것을 하고 싶다 한다면,
...이번에 이러이러하게 추가하면 어떨까 싶은데, 검토 부탁 드립니다.
만 사전에 하셨어도, 혼나지 않고 아이디어나 적극성을 칭찬 받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장인장모 선물도, 배우자에게 미리 의견을 구했으면, 사전에 배우자가 컷을 해주던가 아니면 장인분의 반응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님을 커버 했을 거 같습니다.
혹시 사전에 그러한 걸 하는 것에 대해 보고는 하셨나요?
기존에 안하거나 없던 것을 하고 싶다 한다면,
...이번에 이러이러하게 추가하면 어떨까 싶은데, 검토 부탁 드립니다.
만 사전에 하셨어도, 혼나지 않고 아이디어나 적극성을 칭찬 받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장인장모 선물도, 배우자에게 미리 의견을 구했으면, 사전에 배우자가 컷을 해주던가 아니면 장인분의 반응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님을 커버 했을 거 같습니다.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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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맨
맨땅헤딩조아
24년 03월 03일
적절한 조언이라 보입니다.
필요악이란 말이 있습니다. 언듯 필요없는 듯 하지만 되게끔 하는 데에 오히려 필요한 것이죠. 예를 들어, 수동식 펌프는 우물에서 물을 퍼올리기 위한 것인데, 물을 올리기 위해 오히려 마중물을 부어주어야 하는 게 비효율로 보일 수 있는데, 이게 없으면 아예 물을 올릴 수가 없죠. 이처럼, 언듯 보이는 비효율은 반드시 필요한 것일 수가 있는데, 아직 눈이 어두운 어줍잖은 지식과 이해로 비효율을 제거하겠다고 나서서 자가발전하여 일을 벌이다가는, 너무 나대지 말라는 질책을 듣기 십상이죠. 예방책은 일을 벌이기 전에 내 눈이 어두운 것은 아닌지 주변의 의견을 미리 구하는 것이겠네요.
적절한 조언이라 보입니다.
필요악이란 말이 있습니다. 언듯 필요없는 듯 하지만 되게끔 하는 데에 오히려 필요한 것이죠. 예를 들어, 수동식 펌프는 우물에서 물을 퍼올리기 위한 것인데, 물을 올리기 위해 오히려 마중물을 부어주어야 하는 게 비효율로 보일 수 있는데, 이게 없으면 아예 물을 올릴 수가 없죠. 이처럼, 언듯 보이는 비효율은 반드시 필요한 것일 수가 있는데, 아직 눈이 어두운 어줍잖은 지식과 이해로 비효율을 제거하겠다고 나서서 자가발전하여 일을 벌이다가는, 너무 나대지 말라는 질책을 듣기 십상이죠. 예방책은 일을 벌이기 전에 내 눈이 어두운 것은 아닌지 주변의 의견을 미리 구하는 것이겠네요.
4
그
그돈이면국밥먹지
작성자
24년 03월 03일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생각해보니 당시 간단한 보충자료라 생각해 사전보고를 하지 않았단 제 탓이 크다 생각되네요. 업계 업무를 다 알지도 못하는데 약간 인정욕구도 있었던 거 같고요. 고치려고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선물은 배우자와 같이 고심하면서 골랐는데 평소에 다정하신 분이 강경하게 말씀하셔서 놀랐지만 괜찮았습니다.
존경스럽고 평소 말수가 없는 분이라 제가 잘 보이려는 욕심이 컷던거 같습니다.
앞으론 어머님 아버님께 살짝 여쭤보면서 준비하려구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생각해보니 당시 간단한 보충자료라 생각해 사전보고를 하지 않았단 제 탓이 크다 생각되네요. 업계 업무를 다 알지도 못하는데 약간 인정욕구도 있었던 거 같고요. 고치려고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선물은 배우자와 같이 고심하면서 골랐는데 평소에 다정하신 분이 강경하게 말씀하셔서 놀랐지만 괜찮았습니다.
존경스럽고 평소 말수가 없는 분이라 제가 잘 보이려는 욕심이 컷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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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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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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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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