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에 외부 강의를 좀 많이 했더니, 누군가 제 자료를 도용해서 경기도 기관을 돌며 강의를 한 모양이네요. 지난 주에 제 세미나를 들으신 분이, '경기도 기관 교육에서 본 내용'이라고 짧게 익명으로 강의소감 남기셨어요. 사전 검토용 자료 제출을 요구했던 곳이 딱 한 곳 뿐이었기 때문에 어디에서 유출되었는지 짐작은 갑니다.
제가 의도한 것과 다른 의미로 강의 내용이 전달되는 것과, 사실과 다른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것이 답답하네요. 만약 진짜로 자료를 도용했다면, 저와는 경험한것이 달라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한계가 금방 드러날텐데 무모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번일을 교훈 삼아서 이제 참석자 특정 불가 and/or 자료 제출 요구 and/or 온라인 강의에는 응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좀 재수없게 느껴질지 몰라도, 대학원 출강도 하고 있으니 대학원 오셔서 제 수업 수강 신청하시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이거 어떻게 추적하나요? 익명으로 남긴 내용이라 구체적으로 찾아낼 방법이 없네요. 추적해도 뭔가 손쓸 방법이 없을거 같기도 하고요.
(넋두리) 강의 자료 도용 당한 것이 의심됩니다
03.01 18:05 | 조회수 1,151
은퇴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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