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여러분 반갑습니다. 최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일이 있어 많은 분들에게 의견을 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먼저 작년 9월 경 한 마케터가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을 준비해보자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사업을 구상하고 기획하기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을 진행하면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왔습니다.
현재까지 총 두 개의 정부지원사업에 지원을 했으며, 최종 한 건의 지원만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두 개의 정부지원사업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이후에 돌연 사업을 제안했던 대표자가 부모님의 반대로 참여할 수 없다 말하여 저는 순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나고 짜증이 나서 모질게 그 분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진행하다가 내년도에 다시 지원하자는 말을 하였고
저는 “우리의 계획에 사이드 프로젝트는 없다.”, “우리가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이 아깝다.”, “나와 디자이너는 대표자를 할 생각도 없고 사업계획서의 내용도 많이 달라진다.” 등으로 답장을 하였으나, 본인도 부모님께 많은 설득을 시도했으나 잘되지 않아 함께할 수 없게 되었다는 무책임한 말을 마감 기간에 하더라고요.
마지막 지원사업의 마감 기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저는 정말 화가났고, 지금까지 투자한 저의 시간들과 노력, 비용 등에 대해 무엇 하나 보답받지 못한다는 것에 크게 상심했습니다.
지금은 그 대표자가 제가 한 모진 말들에 혼자 상처를 받고 저와는 함께 일하기 싫다고 하며 저의 연락처를 모두 차단하거나 무시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위 두 개의 지원사업에 대한 결과도 알아낼 수 없고, 제작중이던 발표자료는 미리캔버스(대표자 계정)로 제작하여 이제는 확인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심한 욕은 한 적이 없으나 “개같다.”, “짜증난다”, “책임감이 없어 보인다.” 등의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다소 무시당하는 뉘앙스의 말처럼 들렸을 수도 있습니다.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책임을 지지도 않았으며, 두 팀원에게는 피해만 주고 떠난 대표자로 인하여 정신적으로 피해를 많이 받은 상황에서 현재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방안도 떠오르지 않는 상태입니다.(팀빌딩을 위해 새로운 사람들에게 연락을 돌렸으나 마음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해당 문제로 발생한 금전적 피해는 크지 않으나 정신적으로 너무나 스트레스 받고 힘듭니다... 해당 문제로 정신적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겠지만,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생각이 너무 많고 힘드네요..
선배님들이었다면 해당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갔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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