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수로 시작된 고민이 있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제 업무 중 하나가 시스템에 급여를 입력하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 하나의 지사 일부 인원에 대해 작년 연봉을 잘못 입력했던 것을 이제야 확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과지급이 된 것이니 제 팀장님께 우선 보고드린 후 팀장님께선 지사의 담당자에게 직원분들께 설명과 작년 근로계약서 재작성을 요청하셨습니다.
그 때부터 지사의 담당자분의 꼬집기가 시작됐습니다.
이미 시스템을 보고 계약서를 작성했으면 그냥 줘야하는거 아니냐, 어차피 줘야하는걸 왜 해야하는거냐, 시스템에 있는대로 작성했는데 왜 우리가 욕을 먹어야 하는거냐, 회입에 대한 명시된 근거들을 달라 등등...
팀장님께선 저에게는 나는 실무할 때 더 큰 실수도 해봤다 괜찮다 해주시지만 그분에게는 계속 실수한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로 말씀을 하시고 메일을 보내시니 너무 마음이 불편하네요.
최종적으로 회입해야 하는 금액이 100만원 정도로 계산됐는데 차라리 제 급여에서 차감해주고 징계라도 받는게 속이 시원할 것 같네요.
물론 실수의 사유는 확인해서 재발방지 대책을 보고하고 시행 중입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5년차 짤은 다이아몬드 멘탈이던데 저는 왜이리 약한 유리멘탈인지 모르겠습니다.
퇴근하며 넋두리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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