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앤드류 메이슨 (Andrew Mason) 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람들을 모집하는 티핑포인트 (Tipping Point) 원칙 기반의 웹 플랫폼 The Point 를 출시했습니다. 이 웹 플랫폼의 아이디어는 2006년 앤드류가 휴대폰 계약을 취소하려했던 좌절감에서 탄생했습니다. 이 웹 플랫폼은 단체 할인을 받기 위해 사람들을 모아서 공동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Group + Coupon 의 합성어인 그루폰 (Groupon) 이라는 이름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Groupon 의 첫 번째 공동구매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피자 두판을 한판 가격에 제공하는 것 이었습니다. 공동구매 핵심조건은 사업자가 설정한 최소공동구매 숫자가 달성되어야만 하는 것 이었는데, 마케팅 예산이 제한된 소규모 기업의 판매 방식을 변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About Andrew Mason
1) 미국의 사업가이자 기업가
2) Groupon 설립자이자 전 CEO, 또한 팟캐스터를 위한 오디오 편집 도구인 Descript 의 편집자이자 CEO
3) 2012년 12월 18일, CNBC 의 Herb Greenberg (미국의 저널리스트) 에 의해 “올해의 최악의 CEO” 로 선정
< 그루폰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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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 of Groupon | © Groupon, Inc. All rights reserved.
당시 수 많은 닷컴버블의 로켓과 달리 Groupon 은 현실 세계에 있는 비즈니스 였고, 투자자들은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iPhone 3GS, 4 등의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스마트폰 앱 (mobile application) 분야의 사업이 활성화되었습니다. Facebook, Twitter, Foursquare 같은 소셜미디어가 대중적인 미디어가 되는 과정에 Groupon 은 그 어떤 사업보다 빠르게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Forbes 와 Wall Street Journal 에 보고되고, 정말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1년 11월, 구글 (Google) 이후 인터넷기업의 최대규모의 기업공개 (IPO) 가 이뤄졌습니다.
Groupon 은 탄탄한 자본과 함께 빠르게 성장했고, 48개국에 진출하며 활성고객수 약 4,810만명, 직원수 약 12,000여명의 규모로 커졌습니다. 데스크탑 웹 버젼 Facebook 의 Grupon 페이지에서는 바로 구입을 할 수 있기도 했고, 하루 증 특정 시간에 할인 프로모션을 할 수 있는 위치 기반의 지역 비즈니스 거래인 Groupon NOW 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공동구매 거래 (deal) 로는 시카고 건축 보트 투어 할인 티켓 deal 이었는데, $25 보트 투어 티켓을 $12 로 할인해서 8시간 만에 약 2만여장, 23만 8천 달러의 판매 등이 있습니다. Groupon 과 공동구매 거래를 계약한 지역 사업체들은 입소문 (viral) 마케팅의 효과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었고, Amazon 의 일반 소비재 위주의 전자상거래와는 다른 방향의 길을 걸었습니다.
< 그루폰에서 진행한 파일럿 레슨 공동구매 de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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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 Lessons in Santa Monica Airport, LA Group Buying Deal on Groupon
이런 비즈니스 모델은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우리나라에서는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등이 이 모델을 적용해 소셜커머스 라는 유행어와 함께 사업을 크게 성장 시켰습니다. Groupon 은 지역 음식점, 피부미용 관리샵, 레져 업체 위주의 공동구매 deal 카테고리를 점차 여행, 일반 소비재로 확대해 나갔습니다. 확대한 카테고리에서도 Groupon 의 공동구매 거래는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판매자는 단 하루만에 수 억원을 통장잔고에 마련할 수 있었고, 소비자는 일반적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비행기 체험 코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011–2014년 Groupon 은 전세계의 수 많은 지사간 각 국가에서 인기가 많았던 상품의 공동구매 deal 을 국경을 넘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International Deal 이라는 개념을 고안하고, 신속하게 전세계 지사에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Groupon 호주의 어그 (UGG) 부츠 공동구매 deal 을 우리나라 Groupon 웹사이트에서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인된 가격으로 해외에서 인기가 많았던 deal을 똑같이 진행해서 손쉽게 해외 Groupon 인기상품을 공동구매하고, 상품배송기간도 빨랐습니다. 2022년 지금의 룰루레몬 (lululemon) 보다 당시 훨씬 인기가 많았던 영국의 자고라 (ZAGGORA) 같은 다이어트웨어는 전세계 Groupon 지사가 각각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International Deal 을 진행하고 런칭한지 10주만에 10만장을 판매했습니다. 당시, 매월 약 5만여명이 Facebook에서 이 브랜드를 언급했습니다.
< 전세계 그루폰을 통해 수십만장 이상 운동복을 판매한 브랜드 자고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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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shot of ZAGGORA HOT PANTS group buying deal on Groupon
저는 2011년 당시 Groupon 한국 지사에 근무를 하며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International Deal 이라는 개념을 고안해 낸 부서의 핵심인력이었던 분이 창업한 회사에 동참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Groupon 웹사이트에 Made-in-Korea 그리고 Designed-in-Korea 상품을 도매로 판매하며, 무역과 전자상거래가 융합된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Amazon 은 국경을 넘는 판매를 하기에 생태계가 잘 조성되지 않아서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무역에 가까운 Groupon 의 International Deal 은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이었습니다. 당시 서울 광진구 소재 레이저 제모기 제조사, 안산 단원구 소재 여드름 치료기 개발 연구회사, 경기 부천시 소재 공기청정기 공장, 경기 김포시 소재 후라이팬 공장, 부산 사상구 소재 스포츠웨어 공장 등의 사장님과 실무자 분들은 바이어였던 저의 연락을 무척 반기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Groupon 의 자리를 넘보던 각 국의 2–10위의 공동구매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LivingSocial, Ensogo, Dealguru Holdings 같은 기업으로부터 품질 좋고 경쟁력 있는 가격의 상품 공급을 원하는 연락을 많이 받은 덕분에, 매주 월요일이 즐겁고 설렐 수 있었습니다.
Keyword: Groupon — Air Cargo & Sea Forwarding | Group Buying | Fashion Apparel & Access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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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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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 —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 eBay & CBT (글로벌 이커머스 비즈니스 채널 선택 가이드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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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초기단계에 있든 혹은 더 발전된 단계에 있든, 비즈니스 성장에 대한 영향력 있는 솔루션을 찾고 실행을 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공급업체로부터 구매하고, 공급망을 관리하고, 브랜드를 생성하고 개발하며, 물류쳬계부터 세일즈파이프라인 그리고 마케팅퍼널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은행계좌로 이익을 송금하고 인출하기까지 모든 것을 조화시키며 성공을 이끄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Keyword: Procurement | Supply Chain Management (SCM) | Brand Creation & Development | Sales Pipeline Building | Marketing Funnel Building | Foreign Transaction (FX) | Document Works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 Groupon & International Deal (글로벌 이커머스 비즈니스 채널 선택 가이드 4편)
01.05 06:50 | 조회수 69
Hyungcho Chung
스코모트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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