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저는 30대 초에 직장다니면서 AICPA와 CFA 취득하고 현재 대기업에서 금융권으로 이직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CFA의 가치를 가성비가 낮다고 보시는 이유는 아마도 이직이나 승진 시 승패가 자격증의 유무보다는 과거 성과나 이력에 더 포커스 되어 있기 때문에 효용성을 잘 못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CFA가 이직 승진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보다는 왜 CFA 금융권에서 일을 더 잘할 수 밖에 없는지 설명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CFA는 전세계 어떤 자격증보다 자본시장을 가장 폭넓고 깊게 공부할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CPA, FRM 등도 일부를 배우기는 하나 CFA는 1차에서 3차에 걸쳐 자본시장에 관한 기초부터 2차에는 주식, 채권, 파생, 대체 등 자본시장의 꽃인 Valuation, 3차에서는 PB로서 자산을 어떻게 배분하고 운용할지에 대해서 배웁니다.
자본시장에서의 커리어는 정말 다양한 커리어가 존재하고 1~7년차 정도까지는 본인이 하는 업무에 대한 깊이와 전문성보다는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게 됩니다. CFA 차터 분들은 이러한 다양한 업무를 접하게 되었을 때 다른 직원들에 비해 이해도가 훨씬 높은 상태에서 업무를 시작하기 때문에 승진과 이직에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 또한 대기업에서 회계법인으로 이직하여 다양한 업무를 할 때 한국회계사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Valuation, FDD 등의 업무를 빠르게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차터 홀더가 절대적인 영역은 아니나 자본시장에서 가장 깊이 있는 자격증(대체가능한 자격증없음)을 소유함으로서 남들보다 전문성을 보유로 일을 잘 할 수 있고 승진이 되는 선순환이 됩니다.
CFA가 연봉이나 승진을 절대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업무적인 측면에서는 자본시장에 관련된 업무를 앞으로도 지속하실 분이라면 저는 적극적으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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