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을 하다보니 생기는 의문이 계속 들어서 여쭙고자 글을 남깁니다.
이제 일을 시작한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회사 처음에 일할 때부터 느꼈지만 저희팀의 경우
실무는 저와 팀원 1분이 다하고
때로는 파트장이 맡아야하는 부분까지 커버를 하고 있습니다.
일한지 6개월 좀 넘었을때 파트장님은 자신보다 제가 더 많이 알고있다며 업체에서 오는 문의나 조율하는 것도 저에게 넘기고 어영부영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희 팀 업무가 단기간에 해야할 일들이 많이 몰려서 제가 요청하여 현재 각자 해야할 부분과 언제까지 해당 파트를 해서 넘겨줘야하는지까지 나누었음에도 기한을 지키지않아 파트장님을 찾아다니면서(자리에 잘 안계심.. 업무X 그냥 여기저기 개인업무로 돌아다님) 빨리해서 넘겨줘야 다음 업무 진행할 수 있다고 닦달하고 있습니다.
계속 드는 생각은 파트장님이 저보다 분명 월급을 더 많이 받고 있을텐데 실무의 내용을 하나도 모르고 그냥 일만 벌려놓고 현재 이런이런 이슈들 해치워야한다고 비서마냥 정리해서 알려주고를 반복하는데 도대체 저 직급으로 가면 저사람들이 해야하는 주요 업무는 무엇인지.
실무자처럼 일하는것도 아니고 뭔가 업무의 방향성을 주는것도 아니고 답답해서 올립니다..
회사생활
팀장이나 윗 직급의 역할
23년 12월 12일 | 조회수 15,118
혼
혼호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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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연봉
23년 12월 12일
대한민국 회사생활이 그대로 녹아있는 댓글들이네요. 파트원이 2명인데 관리업무하느라 실무 못하는게 맞다? 그런 사람이 관리능력이 있다고 보는게 맞는건지?
저는 10여명 관리하면서도 실무 병행했었고, 특히 밑에 연차들이 알아서 잘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한 레퍼런스 만들고 세미나 해주고 영상으로 자료 남기고 트레이닝 시키고 제가 위임해도 되는지 평가한 후 하나씩 손을 놨습니다. 2명을 리드할 때는 관리 업무보다 실무 비중이 높았습니다. 덕분에 360도 평가는 언제나 최고점이었구요.
지금 글쓴이 말을 보면 파트장이 해야하는 일은 일의 디테일 파악해서 자기가 할 일과 2명의 파트원이 할 일을 가르고 업무 방향성 지시하고 중장기적으로 위임해야 하는 일을 가르치는 것들입니다. 특히 '업무의 방향성을 주는 것도 아니고'라고 하는 거 보면 파트장이 할 일 안하고 거의 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실리콘밸리는 승진할수록 개바쁜게 보여서 친구들이 승진하기 싫다고 하는데, 긴밀하게 같이 일하는 파트원 입에서 뭐하는지 모르겠고 개인일이나 보러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는 말이나 나오고... 여러 조직 거느리고 조율하는 디렉터나 팀장도 아니고 2명의 파트원만 있는 파트장이 저따위로 일하면 저는 목아지 날립니다.
카카오나 네이버에서 2명 데리고 있는 셀장이 관리하느라 실무 못한다고 하면 개처맞습니다. 5~8명이나 되면 그나마 편들 여지라도 좀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파트장이 실무 파악이 안되고 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무능과 태만이지요.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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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b
bqkdhrif
23년 12월 13일
우왕..ㅜㅠ..제 팀장님이었으면 좋겠네요..
우왕..ㅜㅠ..제 팀장님이었으면 좋겠네요..
8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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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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