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이상은 관리직인가?

예전에 제가 해외 근무시 해외 고객사와 가격 관련 회의를 우리 회사 회의실에서 진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부서장, 관련 담당자 등 여러명이 참석 예정이었고, 당연히 고객사에서도 부서장과 담당 등 여러명이 참석할 걸로 예상하고 음료수 등을 준비 했습니다. 회의 시간이 되자 고객사에서는 단 한명한 참석을 하였고, 그 사람이 그 회사의 구매 총괄이었습니다. 부장급 훨씬 이상의 직책이었습니다. 혼자 와서는 준비해온 서류 몇장 보면서 아주 상세한 데이터 및 본인의 의견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는 겁니다. 회의후에 어떻게 혼자 오셨네요? 하니까 담당자는 회사에서 바쁘기도 하고, 어차피 본인이 결정할 사항 들이고, 본인이 전체적으로 가장 잘 아는데 혼자 오는게 뭐가 이상하냐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후 다른 고객사의 경우이도 이런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거의 실무급 수준으로 일을 하면서 결정도 하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장단점은 있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부장이상은 관리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