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7살 여자입니다.
얼마전 1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 여부를 인생 처음으로 부모님께 공개했습니다. 부모님은 전혀 모르셨어서 매우 놀라셨습니다. 저희 집은 매우 엄격한 집입니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 말씀드렸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장거리 커플이라 주말에 1번 만나고 대신 2~3개월에 한번씩 국내, 해외 여행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아시게 된 이상 이제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때까지 여행도 남자친구와 다닌 것이냐고 화내셔서 아니라고 했습니다)
한편으론 성인이고 결혼 생각하는 진지한 사이이기도 한데 부모님의 허락이 필요한 일이 아니란 생각, 한편으론 여행을 감으로서 부모님께 남자친구에 대한 나쁜 인식을 심어주는게 옳은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스운 고민일 수 있겠지만 고민이 되어 여쭙습니다. 부모님께 남자친구와 여행 간다는 것을 공개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님 비밀로 하는 게 좋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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