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랑 같이 일 한지는 4년이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제가 사원급이고 배우는 입장이라
사수가 말을 세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 때마다 참는게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제가 더 이상 같이 일을 못 하겠다고 느껴지는 수준까지 왔네요
가끔씩 "들이받을까?"라는 생각이 들어도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그런식으로 얘기하는걸 탐탁치 않아하는 회사 분위기에 더욱 고민이 많아지네요
가정도 꾸려서 무작정 퇴사도 안 되겠지만 쉽게 이직이 되지 않는 현실에 점점 지쳐가네요
그냥 참으면서 이직이 답인지 어렵겠지만 타부서 전출을 문의해볼지 고민입니다
저 같은 분들 많으시겠죠?
(추가)
많은 댓글들을 보며 위로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의 결론은 "이제 할 말은 한다"입니다
조금씩이지만 제 생각을 얘기하고 싫은건 싫다고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주 주말 출근 시킬려고 하기에 안 된다고 했네요ㅎㅎ
(굳이 나와서 해야할 일도 아니고 본인은 출근 안 함)
선은 넘지 않는 선에서 제 의견을 얘기하니 마음이 많이 편해지긴 했습니다
적당한 불편함이 좋다는 말씀에 많이 공감했으며 그 적당한 불편함으로 회사 다니며 열심히 이직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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