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풀이할 곳이 없어서 너무 답답해서 쓴 글이 이렇게 많은분께 위로와 조언을 듣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정말 힘들고 쉽지 않은 시간이네요ㅠ)
여러 육아, 인생 선배님들 조언을 읽고 또 많이 생각도 해보면서 아내를 이해하고 도우려 노력했습니다.
물론....아내가 받는 스트레스를 100%이해할 수는 없겠지만...혼자 아기보는 시간이 적어질 수 있게 또 같이 바람쐴 수 있게 시간도 가져보고.
어린이집도 여러 방면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진짜...제 회사에서 종종 도망치듯 나오면서도 그냥 다 감수하고 가족이 먼저지.라는 마음으로 지냈었습니다.
조금은 아내도 나아진듯 했는데....
조금 전 속상한일이 생겨 다시 글을 적습니다.
새로운 어린이집 상담을 오늘 아내가 다녀오고 저에게 모가 좋았고 안좋았는지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그 새로운 어린이 집에 아기를 맡기는게 100% 찬성은 아니라 자기가 문센을 1~2개 더 다니는게 좋은가 하고 다른 방법도 이야기하고 저에게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물었ㅈ습니다.
저는 "여보가 괜찮다면 문센을 더 다니는것도 좋은데, 여보가 지금 너무 힘드니 우선 어린이집에 보내고 다른 방법을 찾고 고민하자."라고 하였죠.
그런데 잠시 뒤 왜 "여보가 괜찮으면 문센을 가"라고 하냐며 왜 자기가 받는 스트레스를 인지못하냐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와이프가 좀 답정너 이긴한데ㅠ)
그래서 "당신도 고려한 방법에 공감을 한거고 당신이 힘들어하니 그러면 어린이집을 보내고, 다른 더 가고싶은 어린이직 대기를 해보고 우선순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했습니다.
이번은 저도 서운한 감정을 감출 수 없더라구요. 내가 여보 스트레스를 100%이해는 못하겠지만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조금이라도 도와주려고 이렇게 있는데. 라고 하니
자기가 그 부분만 들었나보다.하고 지금은 서로 침묵상태입니다....(아주 말이 없는정도는 아니지만...)
힘드네요...진짜 이러다 제가 출장 다니기 시작하거나 해외거주하면 더 심해질지ㅠ 걱정만 늡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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