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다니시나요.
서울 듣보잡 대학이라 영업사원처럼 홍보다닙니다.
정원미달이면 폐과수순을 밟습니다.
교직원은 교수위에 군림하고
교수들은 그들의 관리하에 학생수 모으는데 급급하죠.
구두를 네 켤레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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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가 놓고간 메모장에,
회사형 우울증 -일하는 것에 30% 영혼을 뺀다.
너무 최선을 다해 마음 쏟으려 하지않는다.
어차피 회사 입장에서 봤을때 우리는 거대한 조직을
움직이는 나사 하나에 불과하다.
그 기능을 부정하지말고 그 회사의 부속품 동력이
움직일 정도의 에너지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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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해주고 싶은 메시지였을까요.
오늘도 군림하는 직원에 치여
하소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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