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디자인으로 입사했으나 스타트업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모든 디자인 직무를 다 했어요
처음에는 편집디자인(ppt, 모든 인쇄물) > + 영상(전공) > + uxui
회사 내에서 앱을 만들고 싶다고 외부 개발자와 소통하며 앱 2개를 출시하긴 했습니다만... 사수 없이, 관련 종사자 없이 혼자서 유튜브 보며 주먹구구식으로 한 게 다입니다 물론 앱 기획부터 출시까지 모든 회의에 참석하고 기획도 원래 제안서 기획하던 분들이랑 같이 만들게 된 거라 전문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20대 중반, 버티고 버티다 4년차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회사 상황에 맞춰 바쁜 게 있으면 영상, 편집 디자인을 하고 회사의 메인 일이 그나마 한가해졌을 때 바쁜 시간 쪼개서 uxui 디자인을 진행했는데 돌이켜보니 제가 하는 방식이 정말... 주먹구구식이더라고요
모르는 게 있으면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에 검색해 봐 가며 했고, 취준 중에 공부해 보니 디자인적으로 이 방식이 체계가 너무 없더라고요 컴포넌트를 일부만 설정한다든지, 프로토타입은 처음에 있다가도 모든 기획이 뒤집어져서 디자인을 수정하고, 수정하고, 수정하다보면 프로토타입 걸 시간이 없어 그대로 개발자분께 전달해 회의를 진행하며 서로 이해해 나가는 식이었습니다
시간은 3년 5개월이나 지나버렸고... 제 경력이나 경험에 비해 너무 오랜 시간을 끈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제 연차만 보고 그만한 실력이 된다고 생각할까 봐 & 사수가 없을까 봐 등등)
전 회사에서 했던 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하나만 포폴로 넣고 다른 포폴을 새로 만들고 있는데 너무 막막하네요 면접을 보게 되면 얘 체계 없는 곳에서 일했구나 하는 게 딱 보일 것 같구요... 사이드 프로젝트도 해 보긴 했지만(포폴로 넣긴 했음) 개발, 출시 위주의 사프였어서 도움이 딱히 되진 않을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에는 면접 볼 회사에 어필 할 만한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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