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인이 창업하려 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은 치킨집, 카페, 분식점 등의 식당 창업이다. 직장인들이 회사생활 힘들면 하는 넋두리 중의 하나가, '다 때려치고 식당이나 할까?' 였다.
2. 왜 우리는 식당 창업을 만만하게 볼까?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식당이란 비즈니스 모델은 수천년동안 변하지 않고 이어져 내려온 모델이라 가장 익숙하기 때문이다. 적당한 상권을 골라, 목 좋은 곳에 매장만 내면 장사가 되고, 돈이 들어온다. 수익을 내는 건 어렵더라도 일단 돈은 돌아간다.
3. 이처럼 오프라인의 비즈니스 모델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늘 보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쓰면 일단 시작은 할 수 있다.
4. 요즘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것보다 더 본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시장에 좌판깔기다. 이건 매장을 만들 필요도 없고, 그냥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팔 물건을 들고 나가서 깔아놓으면 된다. 아마도 이 비즈니스 모델은 산업사회 이전까지는 가장 많은 사람이 실제 사용하던 모델이었을 것이다.
5. 오프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시장에 좌판깔기다. 시장이 타겟풀이고, 좌판이 신청단계다. 식당의 경우, 상권이 타겟풀이고, 매장이 신청단계다. 이게 오프라인의 전통적인 마케팅 퍼널이다.
6. 그런데 온라인이란 공간은 인류가 처음 접한 상황이어서, 그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 자리잡히질 않았고, 일반인들은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장사를 해야 하는지를 몰라 다들 어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구조는 오프라인과 같다. 타겟풀(시장)과 신청단계(좌판)만 있으면 고객이 흘러들어온다.
7. 온라인의 마케팅 퍼널은 플랫폼에 랜딩페이지 만들기다. 플랫폼이 시장이고, 랜딩페이지가 좌판이다. 네이버에서 장사할 때는 네이버가 시장이고, 스마트스토어가 좌판이다. 쿠팡에서 장사할 때는 쿠팡이 시장이고, 마켓플레이스가 좌판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장사하려면 인스타그램이 시장이고, 자체 랜딩페이지가 좌판이다.
8. 기본적인 마케팅 퍼널의 구조만 기억하면,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누구나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다. 타겟풀(시장)에 신청단계(좌판)를 붙인다. 이것만 기억하면 어떤 사업이든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마케팅의 출발점은 시장에 좌판깔기다
2023.09.20 | 조회수 152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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