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에 같은회사(부서는 다름) 다녔던 선배가 창업을 할건데 IR자료랑 재무계획을
추석전까지 만들어서 가져오라고 합니다.
갑자기 연락와서는 잘지내냐는 말도 없이 대뜸 이런 요청이 왔어요.
제가 거절을 잘 못해서 왠만하면 도와주는 성격이지만 저도 때마침 후속투자를 위해 IR을 돌아다녀야 하는 일정들이 잡혀 있는지라 거절을 했습니다.
그 여파로 욕을 먹어서 그런지 마음이 찝찝하네요.
안바쁠때 연락주셨으면 도와드렸을텐데 싶으면서도 또 한편으론 IR자료, 재무계획 짜는거 그거 좀만 공부하면 정말 쉬운건데 왜 스스로 그걸 못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물론 제가 회계출신이라 대수롭지 않게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IR자료&재무계획 초기 단계에선 러프하게 잡아도 되어서 진짜 고등학생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초기단계는 시장의 문제점, 해결방안, 경쟁분석 및 차별점, 기술력, 마켓사이즈,팀스펙 이것만 보는게 일반적인데 이걸 작성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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