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생에 다시는 증언은 없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요즘 너무 힘이 든데 하소연 할곳이 없어 적어봅니다.
주거용 주택 단지 관리를 하고 있는데,
조사관들이 인근 업체 조사를 나왔습니다.
한 A업체 사장님이 제가 관리하는 주택단지 안에 살고 계시구요.
저는 저희 회사 문제인 줄 알고 성실히 답했구요.
거짓되거나 상대 업체에 해가 끼치는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이,,그 A업체가 소유한 주택이 그업체 개인 소유가 아닌 자신들의 복지재단 건물이더군요..
거기서 사적으로 사용하시거나 본인들이 지내신 듯 합니다.
저에게 차가 주차된 것이 본적 있냐? 길래
*있다*고 답변했는데 그게 큰 문제가 되었네요.
상대 업체에서 노발대발해서 난리가 났습니다.
검찰 조사를 몇번을 받았는지 모른다며 너무 화가난다고 하시네요. 믿을 수 없는 사람과 계약할 수 없다며 차후 저희 업체와도 계약하지 않겠다고까지 얘기하십니다.
저는 사적 사용 전혀 몰랐고, 심지어는 저를 최초신고자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무슨 이득을 얻자고 그랬겠습니까..하
그런데 왜 저인지 바로 아셨을까 고민하던 차에 알게 된 내용은,,
검찰 조사받으며 검찰이 제 이름을 노출했다고 하네요. A업체 사장님은 제가 한번도 뵌적 없는 분인데 제이름을 정확히 아시고 제가 말한 표현 그대로 말씀하시는걸 보니 100% 검찰측에서 흘린듯 합니다.
검찰쪽에 제가 따지니 그럼 담당자 바꿔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뒤에 A 업체 사장님께 전화해서 <왜 증언하신 분께 닥달을 하냐. 담당 검찰 바뀔예정이다> 라고 하셨다네요 ㅋㅋㅋㅋㅋ
이게 맞나요???? 검찰이 바뀌어서 더 조사기간이 늘어났다고 A업체 사장님은 사장님 대로 화가 나셨네요.
최초신고자로 몰리는 것도 억울하고,
저희회사 사장님께 믿을 수 없는 직원을 자르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물론 저희 사장님은 아주오래 저와 일을 했어서 저를 믿는 상황이지만, 거래처다보니 매우 난처한 입장이세요.
자기 책임 아니라고 검찰 잘못이라고 우기는 조사관이나 증언한 사람 유출 해놓고 뻔뻔하게 사과하나 안하는 검찰측이나 너무 화가납니다..
증언 아닌 증언 했다가 1년째 고생중이네요
A업체가 갑인 문제가 있는데 그 부분에서 고의로 협의를 해주지않아 매달 엄청난 대출이자만 저희회사가 부담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살면서 신고라고는 취객 쓰러져있길래 신고해본적 딱 1번이네요..최초신고자라니..제가 무슨 이득을 얻고자요....1년이 넘게 이감정이 지속됩니다.
증인보호? 우리나라에선 절대 안됩니다.
저만 억울한거면 괜찮지만 회사가 큰 피해를 보고 있어서 너무나도 미안하고 우울합니다.
앞으로 제인생에 조사에 응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 같네요.......
정말 우울한데 해소할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이게 억울한건지 슬픈건지 무슨감정인지도 모르겠구요
제인생 바닥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하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