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차에 외국계회사 관리자급으로 이직해서 일주일정도 지났습니다.
규모가 크지않지만 커리어확장이나 업무적으로는 성장할수 있을거 같아 이직을 확정했고 업무 파악하느라 첫 출근하자마자 야근과 본사와 줌 미팅이 계속 있었습니다.
매주2회이상 컨콜에 주간미팅이있네요.
영어로 진행되는 미팅내용 10%밖에 이해하지못했고 멘붕과 동시에 두려움이 생기네요.
외국계니까 영어가 필수인건 인정하지만, 영어를 거의 못하는 저로서는 업무파악의 부담과 동시에 영어로 커뮤니케이션해야한다는게 정말 큰 부담이됩니다.
물론, 면접때 영어 커뮤니케이션 부분은 감내할수있는지 물어보셨었는데 이메일커뮤니케이션 정도로만 인지했고 이정도까지 커버해야할지는 솔직히 몰랐습니다.
관리자급으로서 보고 체계와 퍼포먼스를 내야하는데 업무는 해온대로 해낼수있지만 영어로 커뮤니케이션하는건 자신이 없네요.
영어학원도 다니고 배우긴하지만 하루이틀한다고 갑자기 영어가 나오는게 아니니까요.
회사가 장난은 아니니 저도 노력해서 해보는데까지는 해보려고합니다.
그런데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관리자가 아무리 퍼포먼스가 뛰어나다해도 이 회사가 계속 이해해줄지 인정해줄지는 모르는것이고 너무 성급한 퇴사결심인지....
시간이 더 지나기전에 빨리 결정해서 퇴사하고 다른 곳을 알아보는게 저와 이 회사를 위해 좋을거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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