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맛집 정리해봅니다

2023.09.15 | 조회수 2,382
cbrki
억대 연봉
본가가 강릉이긴 한데 살아본적은 없었고 막상 한달좀 넘게 살이 해보니 꽤나 매력 있는 도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바닷가쪽 제외하면 그래도 물가 많이 저렴한 편이고요 최근 강릉서 대략 100끼이상 카페 50군데 이상 가봤네요 해수욕장도 엄청나게 많고 구경거리도 적지않고요 단오제때 부터 쭈욱 있어봤는데 단오제가 그리 큰 축제인지 이제야 알았네요 ㅎㅎ 각설하고 생각나는데로 정리좀 해보겠습니다. 우선 강릉 권역이 꽤 넓습니다. 크게 바다쪽으로는 주문진~사천권역 경포~안목권역 정동진~옥계권역 정도 나눌 수 있겠구요 옥계쪽은 예전에 많이 가봐서 거의 가지는 않았습니다. 시내는 주로 유천동 교동 포남동 일대에서 서식했고 저는 개인적으로 포남동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사진을 첨부할까 하다가 검색해보면 다나오는 곳들이니 꽂히는데들 가보심 좋을거 같네요 ㅎ <우선 유명한 집들> 1. 광덕식당 - 이러니저러니 해도 원탑 소머리국밥집이고 소순이를 비롯한 여러 메뉴를 먹어봐도 결국 다시 소머리국밥입니다. 번잡한 시장 보다는 넓고 쾌적한 이마트 앞 매장을 추천드립니다. 2. 철뚝소머리국밥 - 주문진 넘버원입니다. 강릉이 겁나 넓어서 북부쪽에 가면 갈만한데 굳이 찾으러 갈거면 다시 광덕식당입니다. 홍질목이라고 추어탕집있는데 강릉에서 무슨 추어탕을 하는데 먹고나면 으흠.. 좋군 하는 곳이고 자매품으로 무슨 순대국먹으러 거기까지가 하고 맛나게 먹고나오는 숲속집이라고 있습니다. 3. 엄지네포장마차 - 중간중간 손님들이 오다보면 결국 여기를 자주가게 되는데 8번쯤 간것 같네요요 백화점 팝업에서 먹던 것 보다는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매장도 3군데라 웨이팅이 크게 길지는 않고 메뉴가 겁니빨리 나와서 거의 패스트푸드급입니다. 보통 4인이서 꼬막비빔밥 + 사시미 많이 드시는데 사시미 퀄리티 기복이 심하고 서울에 괜찮은데 많은데 굳이 그거 드시기보다는 꼬막전, 참소라(배뜰때만 있다는데 딱한번 먹었는데 양적고 맛있음) 츄라이 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주변에 콩새야 라고 비슷한 곳있는데 로컬들이 주로 가는 곳입니다. 양념이 고추장베이스가 좀 더 있어서 호불호는 좀 있을 수 있습니다. 4. 현대장칼국수, 금천칼국수, 형제칼국수, 벌집 등 웨이팅 극악인 곳들있는데 기다리다 녹초되고 그와중에 노포에서 땀뻘뻘 흘리면서 장칼국수 먹으면 기절합니다. 제발 포남동 로컬들가는 청송장칼국수나 강릉역 근처 까치장칼국수가셔서 장칼국수에 김밥드십쇼 5. 횟집은 배달이면 그냥 속초에서 잘나가는 아쿠아딜리버리 강릉지점서 포장이나 배달 드시고 그래도 바닷가서 먹고싶으다 하고프면 가격은 좀 나가지만 분위기 괜찮은 건도리횟집, 연곡, 주문진 가면 회포차 the30이라고 있는데 구성이랑 가성비 매우 좋습니다. 중앙시장 회타운쪽은 그냥저냥 이었습니다. 은총횟집이 평은 제일 좋은 듯합니다. 6. 굳이 한우를 먹겠다고 하신다면 그래도 로컬냄새 풀풀나는 소나무집이나 강경생고기 가시는걸 추천드리고 마크나인 같은 의외로서울냄새나는 오마카세 한우집도 있긴한데 굳이 추천드리지는 않고 풍년갈비라고 3대 갈비집이라고 얘기하는데 전반적으로 회전률이 높아서 생돼지갈비가 싱싱하긴 한데 왠지 뜨내기들한테는 좀 질긴부위 로컬단골들 한테는 6~7번대 진갈비살 주는 느낌 그래도 가신다면 주말 웨이팅 극악이라 점심이나 평일에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7. 툇마루커피랑 갤러리밥스 커피 드시겠다고 더운날씨에 웨이팅 1시간씩 하는것도 극악의 난이도인데 오픈런이나 평일 마감전에 가시거나 다른곳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목은 주중아니면 피하시고 10군데 정도 가봤는데 딱히 추천할만한 곳은 없었네요 박이추커피가 커피만 좋아하시는분들한테는 가장 안성맞춤이구요 시내에 요즘 제일 핫한 곳은 체크이스트인데 호텔컨셉에 넓고 예쁜 분들이 사진찍으러 많이옵니다 ㅎ 중앙시장 근처 명주동 카페거리가 있는데 봉봉방앗간이나 명주배롱정도가 터줏대감입니다. 8. 막국수는 삼교리막국수 본점을 젤많이 갔네요 주문진있던 시절이 갑이라곤 하지만 상업적으로 성공한 동화가든과 같이 세련된 방식으로 매장을 잘 운영하는 것 같고 다른 점포 보다는 확실히 맛있었네요 기타 로컬들가는 동심막국수 등 있긴한데 여행중 막국수 한번 드신다 하면 그래도 삼교리가는게 좋지않나 생각됩니다. 송정해변막국수는 정주영회장이 좋아했다고 하는데 주인이 바뀐건지 입맛에 안맞는지 그냥 그랬던거 같네요 <포남동에 숨겨진 괜찮은 곳들> 1. 이정희 차돌박이 김치두루치기 - 오픈 1년도 안되서 매장 확장하고 터진곳인데 꽤 매운스타일입니다. 비쥬얼 보시고 꽂히시면 바로 달려가세요 2. 고려반점 - 짬뽕쪽은 유명한 집들이 있는데 사실 제입맛에 맞는 곳은 없었고 탕수육이랑 쟁반짜장 두개 조합 원탑은 여기입니다. 탕수육 양도 양인데 한입 베어물면 탕수육고기가 진짜 꽉찼습니다. 처음 갔을때는 거의 눈물흘리고 먹었죠 평창에 탕수육 유명한 진태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자신합니다 ㅎ 3. 오무라안 - 역삼동 오무라안 제자분이 하시는데 되게 뜬금없는 위치에 있는데 로컬들이 꽤 많이 옵니다. 소바 우동이 정통식입니다. 장어덮밥이나 사시미도 퀄이 좋은데 김이나 플래이팅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자주가는 곳중하나입니다. 4. 더바베큐 - 술 좀 먹는 대식가들 오면 여기로 항상 갔네요 바베큐랑 육회물회 세트 있는데 가성비 매우 좋습니다. 기냥 소주 2병부터 시작입니다. 5. 장군시오야끼 - 동해에 본점있는 곳인데 파양념삼겹살이라 보심 됩니다. 점심 저녁 술안주 식사 다 괜찮아서 가끔 갑니다 ㅋ 6. 남매식당 - 아침 7시에 여는데 11시면 재료고 뭐고 다떨어져서 닫는 신기한 곳입니다. 호텔 조식 가지말고 그냥 여기가세요 ㅋㅋ 오징어볶음 꼭드시고 반찬 10가지 정도 나오는데 찌개가 6~7천원 ㅎㄷㄷ 교동이랑 유천동도 쓸까하다가 지쳐버렸네요 ㅎㅎ 몇가지 더 생각나는거 같다가 일이 커질거 같아서 이정도로 마무리해봅니다 ㅎ 궁금한거 있음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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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좋은 정보, 정성글 감사합니다.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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