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남이 문돼 문돼의온도 얘기를 하길래.

23년 09월 03일 | 조회수 2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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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oyoyi

소개팅남이 창 밖으로 지나가는 사람 보면서 문돼충 아시냐구, 문돼의 온도 보셨냐고 되게 재밌다고 물어봤거든요. 소개팅자리에서 사실 충 뭐 이런 단어 쓰는 것도 별로이고 문돼라는 말도 잘 몰랐어서 그러고 그냥 넘어갔는데 마침 비슷한 시기에 인스타에 영상이랑 글이 떠서 단어 뜻도 알게 됐고 “문돼의 온도”, “나선욱” 캐릭터로 유튜브 하시는 분 영상도 봤습니다. 와 근데 이게 … 어떤 부분에서 재밌고 웃긴가요 ? 패러디라고 하기엔 힘자랑 돈자랑 하는 그 영상 속 캐릭터들이 컨텐츠 안에서 힘이 꺾이면서 우습게 희화화 되는 부분도 없고, 딱히 웃기지도 않고 돈다발 보여주고 폭력적으로 굴고 자기들끼리 서열싸움 기싸움 하믄서 또 같이 여자끼고 노는 그런 …컨텐츠에 대사도 욕이며 별 단어 다쓰고 그냥 보고 있으면 무례하고 목소리 큰 정말 그런 사람 보는 것 같아서 “이걸 왜 보지?” 하고 끄게 되던데 이게 왜 유행인지 모르겠어요. 이게 정말 웃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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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각의샘
    억대연봉
    23년 09월 03일
    조회수와 이슈수준을보면 분명 인기라고 할수있죠 공중파도 나올정도로 떳으니까요 밈도생기고 그 관심과 인기는 결과이고 사실이고 현상입니다 싫은건 자유지만 대중적인 성공과 결과가 보이는걸 왜 좋아하지? 라는식의 비아냥을 하면 그냥 본인만 깍아먹습니다 누구나 알수있는 결과에 반하려면 합당한 논리와 분석이 있어야지 그렇지않으면 그냥 징징이죠
    조회수와 이슈수준을보면 분명 인기라고 할수있죠 공중파도 나올정도로 떳으니까요 밈도생기고 그 관심과 인기는 결과이고 사실이고 현상입니다 싫은건 자유지만 대중적인 성공과 결과가 보이는걸 왜 좋아하지? 라는식의 비아냥을 하면 그냥 본인만 깍아먹습니다 누구나 알수있는 결과에 반하려면 합당한 논리와 분석이 있어야지 그렇지않으면 그냥 징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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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yoyoyi
    23년 09월 03일
    제가 글에서 부터 너무 “이게 정말 .. 웃긴가요 ?ㅋㅋㅋㅋ” 라며 좋아하실 수 있는 분들을 이미 비꼬는 어조로 작성을 했네요. 그런데 제가 그 컨텐츠를 쭉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건 아니지만 제가 파악하기론 그 문돼의 온도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캐릭터가 무력쓰고 주변 관계에 기대고 돈 써서 돈 벌고, 그 돈으로 여자한테 돈 쓰고 여기저기서 큰 소리 내고 다니고 폭력적으로 구는 사람인 것 같아요. 이런 캐릭터는 영화속에서도 많죠. 다만 그런 영화에서는 대체로 끝까지 악인으로 남거나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개인의 서사를 부여를 하죠. 다른 여타의 개그프로그램에서는 디테일 한 부분(욕을 다 쓰는 말투는 자제한다거나, 실제 상황으로 느껴지지 않을 현실감을 주지 않는 과한 분장 및 무대세팅)들로 인해 어느 정도 현실의 “문돼” 에선 필터링이 된 채로 그저 껄렁한 태도나 힘자랑 하는 부분들만 살짝 건드리며 희화화하고 끝나잖아요. 근데 제가 느끼기에 이 컨텐츠는 “유머”의 소재로 웃어 넘기기에는 여기저기 돈다발 턱턱 던지고 말 상스럽게 하고 여자며 밑 사람한테 막 대하는데 실제 장소에서 실제 영상처럼 찍으면서도 정말 “날 것”의 대화들이 오가니까 이걸 어디에서 웃어야 하는 건가 싶으면서 불편하더라구요. 문돼의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은 아니지만 최근 롤스로이스로 지나가던 행인 받은 그 사람도 그렇고, 좀 된 이야기지만 돈쓰고 불법적인 일 하면서 여자나 술에 돈 쓴 승리 같은 캐릭터들은 그냥 웬만하면 사회에서 멀어져야 하는 캐릭터고 그런 사람들의 행동을 보는게 웬만큼 희화화를 하지 않으면 그냥 불편하고 싫은데, 이 행동들을 거의 그대로 갖다 쓰는 것 같은 이 캐릭터가 왜 “사랑”을 받고 “웃음코드”로 쓰이는 건지 이해가 안되어서 저도 글을 좀 많이 비아냥 조로 작성하게 되었네요. 관심과 인기는 정말 사실이고 현상인데, 저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사회에서 보고 싶지 않고 그 행동과 말투를 시청하는 것 자체가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드는 편이라,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떤 코드에서 이 컨텐츠가 재미를 유발하시는지 궁금한 마음이었습니다.
    제가 글에서 부터 너무 “이게 정말 .. 웃긴가요 ?ㅋㅋㅋㅋ” 라며 좋아하실 수 있는 분들을 이미 비꼬는 어조로 작성을 했네요. 그런데 제가 그 컨텐츠를 쭉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건 아니지만 제가 파악하기론 그 문돼의 온도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캐릭터가 무력쓰고 주변 관계에 기대고 돈 써서 돈 벌고, 그 돈으로 여자한테 돈 쓰고 여기저기서 큰 소리 내고 다니고 폭력적으로 구는 사람인 것 같아요. 이런 캐릭터는 영화속에서도 많죠. 다만 그런 영화에서는 대체로 끝까지 악인으로 남거나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개인의 서사를 부여를 하죠. 다른 여타의 개그프로그램에서는 디테일 한 부분(욕을 다 쓰는 말투는 자제한다거나, 실제 상황으로 느껴지지 않을 현실감을 주지 않는 과한 분장 및 무대세팅)들로 인해 어느 정도 현실의 “문돼” 에선 필터링이 된 채로 그저 껄렁한 태도나 힘자랑 하는 부분들만 살짝 건드리며 희화화하고 끝나잖아요. 근데 제가 느끼기에 이 컨텐츠는 “유머”의 소재로 웃어 넘기기에는 여기저기 돈다발 턱턱 던지고 말 상스럽게 하고 여자며 밑 사람한테 막 대하는데 실제 장소에서 실제 영상처럼 찍으면서도 정말 “날 것”의 대화들이 오가니까 이걸 어디에서 웃어야 하는 건가 싶으면서 불편하더라구요. 문돼의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은 아니지만 최근 롤스로이스로 지나가던 행인 받은 그 사람도 그렇고, 좀 된 이야기지만 돈쓰고 불법적인 일 하면서 여자나 술에 돈 쓴 승리 같은 캐릭터들은 그냥 웬만하면 사회에서 멀어져야 하는 캐릭터고 그런 사람들의 행동을 보는게 웬만큼 희화화를 하지 않으면 그냥 불편하고 싫은데, 이 행동들을 거의 그대로 갖다 쓰는 것 같은 이 캐릭터가 왜 “사랑”을 받고 “웃음코드”로 쓰이는 건지 이해가 안되어서 저도 글을 좀 많이 비아냥 조로 작성하게 되었네요. 관심과 인기는 정말 사실이고 현상인데, 저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사회에서 보고 싶지 않고 그 행동과 말투를 시청하는 것 자체가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드는 편이라,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떤 코드에서 이 컨텐츠가 재미를 유발하시는지 궁금한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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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lIllIllI
    23년 09월 05일
    저도 글쓴이분의 생각에 완전히 공감합니다.
    저도 글쓴이분의 생각에 완전히 공감합니다.
    69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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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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