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투자에 있어서 오만해질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변수가 너무 많고 참 어렵습니다.
투자를 하면 할수록, 많은 회사를 만나면 만날 수록 그렇게 느껴지게 되네요. 그래서 경험이 많이 쌓일 수록 보수적으로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다만 또 보수적으로 지나치게 경도되다보면 투자 관점에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아지니, 결국에는 모르는 것에 대해 많이 알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고, 그러면 그럴 수록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만 알아가니, 도대체가 이 바닥은 자신감 오지고 싶고 오만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게 만듭니다.
오늘도 어떤 산업, 어떤 투자에 어떤 방법론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더 높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을 고민하게 됩니다.
투자에 있어서 갖가지 정보의 부족, 판단력의 부족, 왜곡된 시야 등등으로 발생하는 위험들을 모두 제거하고 제거할 수 없는 위험만 남기는 투자로 이르게 된다면, 그것이 운빨 배제하고 도달할 수 있는 최선의 영역일텐데 과연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일까요.
많은 가능성이 있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것들이 너무 많기에
재밌는 산업입니다.
투자자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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