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선배님들에 비해서는 짧은 경력이지만 그래도 꽤나 안정권에 들었다고 생각하는 연차입니다.
저는 인복이 있어서인지 좋은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나중에 꼭 육아법 알려달라고 할 정도로 훌륭한 학부모님이 대다수셨어요.
아직도 좋은 관계 유지하며 아이들 졸업하고도 아이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님과도 연락 잘 합니다.
밤 늦게 수업한다고 항상 죄송해하시고 걱정 많이 해주시고, 비 많이 오는 날은 빗길 위험하니 아이 복습은 직접 시키시겠다며 다음에 수업 해도 된다고 해주시는 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저 밑에 있는 말들 제가 딱 한 학부모님에게 3개월 동안 다 들어봤습니다.
진상 학부모는 수적으로 다수는 아니에요.
다만 그 진상들이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도가 지나치고 제일 힘든건 자기들이 정상인줄 안다는거에요.
요즘 애들이 워낙 귀하니 살짝 예민하신 정도는 제가 이해하는 지경까지 왔는데 저거 다 하는 학부모들이요? 학교에서는 아마 더 할겁니다.
훌륭한 학부모분들은 자녀분들도 예의바르고 지금도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만,
진상 학부모 자녀는 글쎄요 학교 생활 원만하지 않다는 말 요즘도 종종 듣습니다.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인데 이게 이슈가 되는 사회가 되어버린게 조금은 슬픕니다....
일단 아이의 교육 1선은 항상 가정과 부모라는 것 꼭 염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아이가 사회 나가서 예쁨 받을때 제일 먼저 듣는 소리가 "부모님이 너무 잘 가르치셨다" 이고,
욕 먹을때도 제일 먼저 듣는 소리가 "부모가 잘못 가르쳤네" 입니다.....
절대로 선생님들이 먼저 칭찬받거나 욕먹지 않습니다....
다시 모두가 행복한 동글동글한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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